술잔 위의 해와 달|장욱진 화가와 중광스님, 두 자유인이 만난 그림과 인생
아침DJ 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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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위의 해와 달|장욱진 화가와 중광스님, 두 자유인이 만난 그림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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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DJ 한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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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은 말했습니다.
“나는 심플하다.”
집 한 채, 나무 한 그루, 까치 한 마리.
그의 작은 그림 속에는 이상하리만큼 큰 세상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걸레스님’이라 불렸던 중광이 있었습니다.
장욱진이 절제와 비움의 자유를 그렸다면,
중광은 파격과 무애의 자유를 붓끝에 풀어냈습니다.
전혀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은 그림과 술을 사이에 두고 만나
말보다 선(線)으로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고전으로 읽는 현대인의 삶」에서는
장욱진의 ‘심플’이 단순한 화풍이 아니라
삶에서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끝까지 소중한 것을 남기려 했던 태도였다는 점을 따라가 봅니다.
술잔은 채웠다가 비워지고,
그림은 덜어낼수록 본질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어느 나이에 이르면
우리 삶도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젊은 날이 무엇을 더할 것인가를 묻는 시간이었다면,
나이 들어가는 삶은 어쩌면
무엇을 끝까지 남길 것인가를 묻는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 장욱진의 그림
🍶 그림과 술
☯ 중광스님과의 인연
🌳 집·가족·나무·까치
🌙 단순함과 무심의 철학
오늘의 한 문장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적게 갖는 일이 아니라, 끝까지 무엇을 남길 것인지 아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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