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던 조선, 명나라에 보낸 말 1만 필의 값을 태종이 말 주인에게 모두 나눠 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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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없던 조선, 명나라에 보낸 말 1만 필의 값을 태종이 말 주인에게 모두 나눠 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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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과 차량 유지비가 치솟는 2026년 오늘, 600여 년 전 조선에서는 말이 국가의 수송과 국방을 떠받치는 핵심 자원이었습니다.
태종 1년(1401년) 9월 1일 명나라 사신 축맹헌과 육옹이 한양에 도착해, 황제가 북방 정벌과 요동 관군 배치에 쓸 군마가 급하다며 비단·포초·약재를 가져와 조선의 말 1만 필을 무역하고 싶다는 자문을 전했습니다. 조선은 이미 태조 때 말 3천 필을 바친 뒤였습니다.
태종 11년(1411년) 1월 20일에는 진헌마 1만 필의 말값으로 명이 보낸 비단과 면포를 말 주인들에게 모두 나눠 주었고, 의정부가 남은 비단 1만 6천 필을 국용에 충당하자고 청하자 태종은 1만 4천 필을 내자시·내섬시·제용감에 나눠 들이고 나머지 2천 필은 백성의 무역을 허락하라고 명했습니다(태종실록 21권). 사복시 점마별감의 말 빼돌리기 비리는 사헌부를 통해 감시·처벌했고, 국마를 훔치거나 밀도살한 자에게는 장 100대와 유배형 등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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