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영하 40도와 영상 45도가 한 나라에 공존하는 이유
알 수 없는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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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영하 40도와 영상 45도가 한 나라에 공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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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라, 같은 하루인데 온도계는 전혀 다른 세상을 가리킵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수은주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고, 불과 3천 킬로미터 떨어진 북쪽에서는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정도로 뜨거운 45도의 태양이 내리쬡니다.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넓은 나라, 아르헨티나는 어떻게 이토록 극단적인 두 세계를 하나의 국경 안에 품게 되었을까요.
이 영상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지리적 극단을 따라갑니다. 북쪽 아열대 밀림에서 쏟아지는 이과수 폭포, 광활한 팜파스 평원, 사나운 바람이 지형을 깎아내는 남쪽 파타고니아의 빙하 지대까지. 해발 거의 7천 미터에 이르는 안데스산맥의 아콩카과와 해수면보다 105미터 낮은 라구나 델 카르본이 같은 나라 안에 공존하며, 파타고니아의 절벽에서는 지금도 지구상 가장 거대했던 공룡들의 화석이 발굴됩니다.
광활한 국토는 축복이자 동시에 거대한 장벽이었습니다. 사막과 빙원, 습지가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은 이 땅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리를 극복해왔습니다. 끝없는 평원을 말을 타고 가로지르던 남미의 카우보이 가우초, 하나의 잔과 빨대를 나누어 마시며 우정을 이어온 마테차 문화, 가족과 친구가 불 앞에 모여 고기를 나누는 아사도 전통까지.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난한 뒷골목에서는 유럽 이민자들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탱고라는 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적응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남극 대륙에 약 13개의 기지를 운영하며 그중 일부에는 과학자 자녀를 위한 학교까지 마련되어 있고, 건조한 안데스 산기슭에서도 사람들은 물러서지 않고 삶을 이어갑니다. 극한의 기후와 광활한 지형 속에서 피어난 아르헨티나만의 독특한 정체성과 문화를 이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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