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후 단체 해외여행, 무릎이 아파도 “괜찮아”라고 참다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인간관계 | 노후지혜 | 시니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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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단체 해외여행, 무릎이 아파도 “괜찮아”라고 참다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인간관계 | 노후지혜 | 시니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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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단체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몸이 아픈데도 이렇게 말해본 적 있으십니까?
“괜찮아.”
“먼저 가.”
“나는 천천히 따라갈게.”
사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은데
괜히 나 때문에 모두가 기다릴까 봐,
여행 분위기를 망칠까 봐
끝까지 참고 따라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일흔 살 영자 씨입니다.
영자 씨는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기대가 컸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예쁜 곳도 보고,
사진도 많이 남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자 씨의 오른쪽 무릎은 오래전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계단을 많이 오르거나
하루 종일 오래 걷는 날에는 통증이 올라오곤 했습니다.
여행 둘째 날부터 일정이 많아지면서
영자 씨의 무릎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계속 물었습니다.
“괜찮아?”
“좀 쉬었다 갈까?”
하지만 영자 씨의 대답은 늘 같았습니다.
“괜찮아.”
“먼저 가.”
“나는 따라갈게.”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 미안했고,
자신만 체력이 약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계속 걸었습니다.
계단에서도,
시장 골목에서도,
관광지에서도
조금씩 뒤처지면서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은 영자 씨가 걷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괜찮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왜 아프다고 말을 안 했어?”
영자 씨는 한참 뒤에야 진짜 마음을 말합니다.
“나 때문에 다들 기다릴까 봐.”
그런데 뜻밖에도 친구들도 하나씩 자신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한 사람은 발바닥이 아팠고,
한 사람은 허리가 무거웠고,
다른 사람도 계속 피곤했지만
모두 괜찮은 척하고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서
아무도 먼저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날 이후 네 사람은 여행 방식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너무 많은 곳을 보지 않고,
계단이 많은 길보다 완만한 길을 선택하고,
중간에 카페나 벤치에서 충분히 쉬고,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함께 속도를 낮춥니다.
놀랍게도 그렇게 여행하기 시작하자
영자 씨만 편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도 훨씬 덜 피곤했고,
천천히 걸으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끝까지 가장 빨리 걷느냐가 아닙니다.
특히 육십 대, 칠십 대 이후의 여행에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릎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허리가 힘들면 쉬자고 말하고,
조금 천천히 걷고 싶으면 그렇게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아픈데도 계속 “괜찮아”라고 말하면
함께 있는 사람들은 정말 괜찮은 줄 알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숨기지 않는 것.
그리고 서로의 속도를 확인하며 함께 걷는 것.
어쩌면 그것이 예순 이후의 여행을
더 오래,
더 편안하게 즐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도 여행 중 몸이 아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계속 참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는 함께 여행한 사람이 괜찮다고 해서
정말 괜찮은 줄 알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이야기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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