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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기다릴 사람〉 Someone Waiting by the Road

묵호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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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기다릴 사람〉 Someone Waiting by the Road

24 просмотра · 13 дн. назад
묵호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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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에서 기다릴 사람〉 오래될수록 더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 지난여름, 묵호노인복지관의 ‘차와 함께하는 뇌건강학교’에서 한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아내의 건강을 염려해 다도 수업에 함께 참석하셨던 어르신은 차담을 나누던 중, 텃밭에서 특별한 단호박을 기르고 있다며 가을에 수확하면 한 개를 가져다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우리도 그 약속을 잊고 있던 어느 날, 어르신께서 정성껏 키운 단호박을 들고 묵호찻집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작은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주신 마음에 기쁨과 놀라움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따뜻한 차를 나누며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생 ‘민중의 지팡이’로 시민의 안녕을 지켰고, 은퇴한 뒤에는 작은 텃밭과 소박한 일상에도 진심을 다하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삶의 저녁을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몇 차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잠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어르신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신작로까지 나와 날 기다릴 겁니다. 웅크려 앉아서….” 그리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집을 향해 가셨습니다. 평생 수많은 사람의 안녕을 지켰던 한 사람이 이제는 오직 한 사람의 저녁을 염려하며 걸어갑니다. 사랑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이 걱정되어 발걸음을 재촉하는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약속을 품은 단호박 한 개와 아내에게로 향하던 한 사람의 뒷모습. 그 모습을 배웅하던 저녁, 묵호의 노을은 유난히 따뜻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노래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노부부의 사랑과, 서로의 길이 되어 살아가는 모든 부부에게 드리는 작은 헌사입니다. 오늘도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에게 돌아가는 여러분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신작로에서기다릴사람 #노부부의사랑 #오래된사랑 #묵호이야기 #묵호찻집 #차와함께하는뇌건강학교 #단호박의약속 #묵호노을 #감성노래 #로맨틱샹송 #인생노래 #부부의삶 #사랑의의미 #TeaHouseMuk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