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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 파문.. 그 이후 / 안동MBC

안동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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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해외연수 폭행 파문.. 그 이후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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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해외연수 #가이드폭행 ◀ANC▶ 예천군 의회가 해외연수를 가서 벌인 온갖 추태가, MBC 보도를 통해 드러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군의원 2명이 제명됐지만, 파문은 끝난 게 아닙니다. 예천군 의회는 그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식물 의회' 상태가 석 달째 계속되고 있고, 제명으로 비어 있는 군의원 두 자리는 차기 지방선거까지 3년간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예천군의회 파문 그 이후를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블랙박스 동영상)--------------- 지난달 28일, 예천군의 한 새마을금고 인근 주차장. 차를 가지러 걸어가는 여성의 뒤를, 한 남자가 쫓아가더니 욕설을 퍼붓습니다. ◀SYN▶이 모씨(김은수 예천군의원 남편) "네가 뭔데 XX이야." (피해 여성 : "왜 이래요, 운 전 못해요.") "이 XXX아" ◀INT▶김양엽/ 피해 여성 "패 죽이겠(다면서) 주먹이, 오른쪽 주먹이 날아오는 거에요. 이번에는 또 두 눈을 뽑아 버린다면서, 요렇게 해서 손가락이 피부에 막 닿았어요." 여성이 휴대전화로 신고하려 하자, 그제서야 남성이 자리를 뜹니다. ◀SYN▶김양엽/ 피해 여성 "패 죽인다며. 어딜 가". "왜 도망가냐고, 왜?" ◀SYN▶이 모씨(김은수 예천군의원 남편) "뭐 이 XXX아, (피해 여성 : "도망 못 가.") "야이 XX아" (피해 여성: "도망 못 가.") ------------------------------------- 이 남성은 김은수 예천군 의원의 남편 이모씨. 문제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김 의원이 한 지역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주민들로부터 망신을 당하자, 아내를 비난한 주민을 쫓아가 앙갚음한 겁니다. ◀INT▶이 모씨(김은수 예천군의원 남편) "(군의원들이) 도둑질 한 거도 아니고, (아내에게) '무슨 낯짝 들고 여기 왔어.', '왜 왔어. 초청도 안 했는데'... 지(자기) 행사도 아니고 그래서 화가 나서 욕 몇마디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INT▶김양엽/피해 여성 "말도 못 해요. 그날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요, 입술이 달달달달 떨리면서 경련이 와가지고...그 사람이 언제 어느 때 나타나서 또 보복을 할지 무서워서요." [ST-U] 군의원 9명 중 2명이 제명되고 7명이 남았지만 주민에게 인정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예천군의회는 어떤 상태일까? ◀SYN▶"똑똑똑" 의원실 대부분이 잠겨있고, 의정활동 게시판에선 올해 활동한 사진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SYN▶예천군의회 사무과 직원/ "(해외연수 추태 파문 이후) 거의 활동을 안 했잖아요. 행사를 안 나갔잖아요. 나가기도 뭐... 지금 뭐 그런 상태." 개점 휴업, '식물 의회' 상태가 석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갔습니다. 폭행 추태가 불거진 1월에도, 2명이 제명된 2월에도 그리고 이번 달에도, 총 6천여만 원, 1인당 277만 원씩이 의원들 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은 군의원 7명에 대한 주민소환 움직임도 본격화됐습니다. 온라인상으로만 활동하던 주민소환 추진 모임이 오프라인에서 첫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주민소환이 가능해지는 선거 1년 후, 그러니까 오는 7월부터 청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INT▶신유성 /예천군 의원 주민소환 추진 모임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오늘 만난 거고요, 주민소환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ST-U] 제명으로 군의원 2자리가 비어 있지만, 4월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제명된 두 사람이 불복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INT▶권도식 전 예천군의원 "고민 중인 게 맞습니다. 술 한 잔 하러 가자 이야기가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리니까 저는 그게 좀 많이 억울하죠." 일각에선 이 지역 국회의원 최교일 의원에 비해 권 전 의원이 과도한 처분을 받았다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도식 전 의원은 여성 접대부 있는 데 가자는 말만 했다 제명당한 반면, 최교일 의원은 그런 곳에 직접 다녀왔는데도 아무 징계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들이 불복 소송을 통해 복귀할 경우 큰 논란이 일겠지만, 그렇지 않는다 해도 제명된 두 의석은 다음 지방선거가 있는 2022년까지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INT▶정국진 청년당원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회 "그 두 사람 의원의 권리가 더 중요하냐, 아니면 주권자인 우리 시민, 군민의 권리가 더 중요하냐. 향후 3년간 예천군민들은 두 사람 만큼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됩니다." 예천군의원에게 폭행당한 미국 현지 가이드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국 단체 여행객들이 이 가이드의 안내를 거부하면서, 올 들어 단 한 건도 일을 못했습니다. 가이드는 자신의 차량으로 하루 12시간씩 우버택시를 운행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가이드의 소송 대리를 맡은 미국 로펌은 현재 소장 제출을 준비 중입니다. 각종 추태로 나라 망신을 시킨 예천군 의원들. 그들의 해외연수 폭행 파문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