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유 | 6편 몰아보기
이철성의 한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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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유 | 6편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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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의 한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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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을 사로잡은 천재 왕유(王維)가 시에서 자신을 지워 간 여정 — 녹채(鹿柴)부터 조명간(鳥鳴澗)까지, 왕유 편 1~6화를 한 편으로 모았습니다.
🌍 이 콘텐츠는 글로벌 시청자를 위해 양질의 자막을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로 제공합니다.
열일곱 살에 장안을 사로잡은 천재 소년은 변방의 좌천과 이별을 지나며 점점 시에서 '나'를 지워 갑니다. 그 비움이 처음 도착한 자리가 6화 조명간의 고요한 봄밤입니다. 차 한 잔 곁에 두고, 여섯 편을 한 걸음씩 함께 걸어보시죠.
📌 챕터
00:00 프롤로그 — 1화 「녹채(鹿柴)」
10:28 2화 — 「구월구일억산동형제(九月九日憶山東兄弟)」
17:30 3화 — 「사지새상(使至塞上)」
31:34 4화 — 「산중송별(山中送別)」
45:33 5화 — 「종남별업(終南別業)」
1:00:45 6화 — 「조명간(鳥鳴澗)」
📜 수록 시 원문
1화 「녹채(鹿柴)」
空山不見人(공산불견인) 但聞人語響(단문인어향)
返景入深林(반경입심림) 復照靑苔上(부조청태상)
"빈 산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사람 말소리만 울려 퍼지네. 저물녘 빛이 깊은 숲으로 되돌아 들어와 다시 푸른 이끼 위를 비추네."
2화 「구월구일억산동형제(九月九日憶山東兄弟)」
獨在異鄕爲異客(독재이향위이객) 每逢佳節倍思親(매봉가절배사친)
遙知兄弟登高處(요지형제등고처) 遍揷茱萸少一人(편삽수유소일인)
"홀로 낯선 타향에서 나그네 되어 명절 때마다 그리움이 배가 되네. 멀리서도 알겠네, 형제들 높은 곳에 올라 수유 꽂을 때 한 사람이 모자란 것을."
3화 「사지새상(使至塞上)」
單車欲問邊(단거욕문변) 屬國過居延(속국과거연)
征蓬出漢塞(정봉출한새) 歸雁入胡天(귀안입호천)
大漠孤煙直(대막고연직) 長河落日圓(장하낙일원)
蕭關逢候騎(소관봉후기) 都護在燕然(도호재연연)
"수레 한 대로 변방에 이르러 거연을 지나네. 흩날리는 쑥처럼 국경을 나서고 돌아가는 기러기는 오랑캐 하늘로 들어가네. 드넓은 사막에 외로운 연기 곧게 오르고 긴 강에 지는 해는 둥글구나."
4화 「산중송별(山中送別)」
山中相送罷(산중상송파) 日暮掩柴扉(일모엄시비)
春草明年綠(춘초명년록) 王孫歸不歸(왕손귀불귀)
"산속에서 그대를 보내고 나니 날 저물어 사립문을 닫네. 봄풀은 내년에도 푸르련만 그대는 돌아올까, 돌아오지 않을까."
5화 「종남별업(終南別業)」
中歲頗好道(중세파호도) 晩家南山陲(만가남산수)
興來每獨往(흥래매독왕) 勝事空自知(승사공자지)
行到水窮處(행도수궁처) 坐看雲起時(좌간운기시)
偶然値林叟(우연치림수) 談笑無還期(담소무환기)
"중년에 자못 도를 좋아하여 늘그막엔 남산 자락에 집을 두었네. 걷다가 물이 다한 곳에 이르러 앉아서 구름이 이는 때를 바라보네. 우연히 숲속 노인을 만나면 웃고 이야기하느라 돌아갈 것도 잊네."
6화 「조명간(鳥鳴澗)」
人閑桂花落(인한계화락) 夜靜春山空(야정춘산공)
月出驚山鳥(월출경산조) 時鳴春澗中(시명춘간중)
"사람은 한가로워 계수나무 꽃 지는데 밤은 고요하고 봄 산은 비어 있네. 달이 떠올라 산새를 놀래키니 때때로 봄 계곡 속에서 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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