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끝내고 싶던 게 아냐

김혜진

0:00 / 0:00

끝내고 싶던 게 아냐

39 просмотров · 12 дн. назад
김혜진
11 подписчиков
39 просмотров · 12 дн. назад
너를 만나기 전까지 오늘은 괜찮길 바랐어 오랜만에 웃으며 밥 먹고 서운했던 맘도 풀고 싶었어 오늘이 무슨 날인지 너도 기억하고 있을까 작은 꽃 한 송이 같은 걸 혼자 기대하기도 했어 하지만 우린 또 같은 말을 했고 누구도 먼저 사과하지 않았어 나는 네가 날 이해하길 넌 내가 널 이해하길 끝내고 싶던 게 아냐 끝내고 싶던 게 아냐 잘 맞지 않는단 네 말에도 난 네가 날 잡아주길 바랐어 널 놓고 싶던 게 아냐 널 놓고 싶던 게 아냐 이렇게 널 사랑하는 걸 너도 알고 있었잖아 집에 와서 한참을 앉아 너에게 긴 글을 보냈어 헤어지자는 말을 해놓고 이상하게 답을 기다렸어 몇 번이나 화면을 켜고 읽지 않은 숫자를 봤어 끝난 사이라는 걸 알면서 왜 나는 또 기다렸을까 며칠 뒤에 네가 보낸 내 물건들이 도착했어 필요했던 건 그게 아닌데 한참을 바라만 봤어 끝내고 싶던 게 아냐 끝내고 싶던 게 아냐 헤어지자 말한 그 순간에도 네가 날 잡아주길 바랐어 널 놓고 싶던 게 아냐 널 놓고 싶던 게 아냐 마지막까지 네 눈에는 나만 쉽게 떠난 사람이니 넌 이별이 쉽냐고 물었지 쉬웠다면 울지 않았겠지 처음엔 그렇게 날 붙잡더니 잘해주겠다고 말했잖아 나는 그 말을 믿었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날의 너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니 끝내고 싶던 게 아냐 끝내고 싶던 게 아냐 마지막까지 사랑하면서 끝내자고 말해야 했어 널 놓고 싶던 게 아냐 아직도 놓고 싶지 않아 나 혼자 사랑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시 되는 건 아니잖아 나도 너랑 잘 지내고 싶었어 정말 그거 하나였는데 헤어지자고 말한 날에도 나는 너를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