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사자보이즈 전에 섹시놀부 있었다? | 갓 | 윤별 | 강경호 | 정성욱 | 김유찬 | 스테파 | 케데헌 | 발레
중앙SUNDAY
0:00 / 0:00
[ENG] 사자보이즈 전에 섹시놀부 있었다? | 갓 | 윤별 | 강경호 | 정성욱 | 김유찬 | 스테파 | 케데헌 | 발레
2 969 просмотров ·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중앙SUNDAY
22,7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2 969 просмотров ·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짧고 굵다. 75분짜리 창작발레 '갓(GAT)'은 도발의 언어다. 시작부터 맨다리를 드러낸 발레리나들이 남자 양반의 전유물 흑립을 쓴다. 무관들이 쓰던 주립을 차지하고 고전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시그니처 '로즈 아다지오' 패러디를 할 땐 공주가 아니라 장수다. 삿갓에 도포를 두른 남성 솔로는 묵직한 남자춤이 아니라 나비처럼 가볍고 섬세하게 날아오른다. 압권은 삼고무 장단에 맞춘 피날레 '갓일'. 씨실 날실로 갓 짜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는 남녀 군무의 교차로 풀어 카타르시스가 터진다.
2024년 탄생한 신생 민간발레단 윤별발레컴퍼니의 창단작으로 초연부터 전석매진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무대다. 흑립·주립·정자관·삿갓·패랭이·족두리 등 한국 전통모자들을 발레로 형상화해 큰 반향을 일으킨 독특한 작품.
유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