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김종호의 시와 노래
김종호의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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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김종호의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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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의 시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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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웃을 때 목젖이 조금 크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왕벌이 와도, 말벌이 와도
졸고 있는 배짱 좋은 호박꽃.
한여름 버드나무에 올라 꽃을 피워주고,
길고 가느다란 탯줄로
떡두꺼비보다 더 큰 호박을 만들어냅니다.
헤픈 웃음 뒤에는
주먹만 한 애호박 하나라도
금방 만들어 선사하는 선한 마음이 있습니다.
화려하고 가시 많은 장미보다
수수하지만 정이 가는 꽃.
호박꽃처럼 웃으며 살아가는 마음을 노래합니다.
시·글 / 김종호
노래 / 김종호의 시를 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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