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동해 상어 급증…올해 벌써 14마리 혼획 / KBS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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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에 동해 상어 급증…올해 벌써 14마리 혼획 / KBS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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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몸길이 3m에 달하는 상어, 청상아리가 고깃배 그물에 딸려 올라왔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철이 아닌데도 동해에 상어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뭔지, 정상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상어 사체가 선박 크레인에 매달려 있습니다.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어선 그물에 걸려 잡힌 청상아리입니다.
몸길이가 3미터가 넘고, 무게는 170kg에 이릅니다.
[김상길/상어 혼획 어선 선주 : "(올해) 한 5마리 정도는 잡았고요. 해마다 보면 계속 잡히거든요. 상어가 고기 따라 들어왔다가 (그물에) 들어왔던 거 같습니다."]
올 들어 동해에서 잡힌 상어는 벌써 14마리.
2년 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잦은 상어 출현은 높아진 바다 수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난류성 물고기가 늘면서 상어도 먹이를 따라 북상하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동해 수온은 평년보다 2.2도나 높았습니다.
동해에서 잡힌 상어 대부분은 인간을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있고,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게 특징입니다.
수온이 더 오르는 여름이 되면 상어의 출현 횟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맹진/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 : "수온 때문에 움직인 거 같은데, 먹이원을 먹기 위해서 연안에 대형 청상아리가 연안에 많이 유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상어의 주요 활동 시기인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상어를 발견하면 절대 자극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그래픽:김채령/화면제공: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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