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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무덤에서 나온 옷 8벌, 원통함이 풀리기까지 걸린 65년

밤새이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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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령|무덤에서 나온 옷 8벌, 원통함이 풀리기까지 걸린 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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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호장이라 불린 김덕령은 왜 싸움터가 아니라 옥에서 숨을 거뒀을까요? 김덕령(1567년 또는 1568년~1596년)은 임진왜란 때 전라도 광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입니다. 1974년 광주에서 그의 무덤을 옮기던 날, 무덤 속에서 옷 8벌이 나왔습니다. 무관이 입던 철릭과 옷깃이 곧은 겉옷, 저고리와 바지였습니다. 그는 광주 향교에서 글을 배우던 교생이었습니다. 형은 금산에서 싸우다 죽었다고 전해지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뒤 상복을 벗고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세자 광해군은 그를 날개 달린 범, 익호장이라 불렀고, 병조판서 이덕형은 그의 군대가 3천여 명이라고 아뢰었습니다. 익호장이라는 이름은 선조실록 1594년 기사에 세자의 무군사가 내린 것으로 나오지만, 1661년 현종실록은 이를 선조가 내린 이름으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멈추자는 협상이 오가던 때라, 크게 싸울 자리는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양식은 모자랐고 군사는 흩어졌습니다. 쌍무지개와 범에 얽힌 소문도 돌았지만, 임금 선조는 처음부터 그를 미덥지 않아 했습니다. 1596년 이몽학의 난이 가라앉자, 잡힌 무리의 입에서 김덕령의 이름이 나옵니다. 선조가 몸소 그를 캐물었고, 실록은 이날 그의 나이를 30이라 적었습니다. 그는 함께 꾀했다면 오고 간 자취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실록에 남은 형문 기록만 6번째까지 이어졌지만, 그는 끝내 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선조실록에는 음력 8월 21일의 6번째 형문 기사와 8월 23일 그가 숨졌다는 보고가 있을 뿐, 숨진 날짜와 처형 기사는 보이지 않습니다. 1596년에 숨진 그의 원통함을 나라가 풀어 준 것은 1661년, 65년 뒤였고, 충장이라는 시호가 정해진 것은 1785년, 189년 뒤였습니다. 실록과 옛이야기에 남은 그의 사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드립니다. 기록에 있는 것과 전해지는 것은 이야기 안에서 구분해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들으셨다면 댓글 창에 '익호' 한 단어를 남겨 주세요. 날개 익 자에 범 호 자, 그가 살아서 받은 이름입니다. 밤새이야기방에는 밤마다 새 보따리가 올라옵니다. ⏱️ 타임스탬프 00:00 인트로, 무덤에서 나온 옷 8벌 00:42 광주의 교생 김덕령 01:07 상복을 벗고 장수가 되다 02:06 초승장, 충용장, 익호장 02:32 선조가 미덥지 않아 한 장수 02:58 싸울 자리가 없던 3년 03:24 고성에서 되찾은 사람들 04:14 쌍무지개와 범의 소문 04:41 사람을 죽인 일과 사헌부 06:01 이몽학의 난과 소문 06:30 반란 진술에 오른 이름 07:10 선조가 몸소 캐묻던 날 08:10 끝내 인정하지 않은 죄 08:33 마지막 부탁 08:54 의병들이 몸을 숨긴 까닭 09:14 사관들이 꼽은 이름 09:30 65년 만의 신원, 189년 만의 시호 09:53 지워지지 않았다는 비석 이야기 10:12 무덤 앞 사당의 익호문 10:23 댓글에 새기는 이름 📚 참고자료 조선왕조실록 선조실록 1593년 12월 13일·29일, 1594년 1월 5일·11일, 1596년 1월 13일·14일, 1596년 8월 4일·21일·23일 기사(날짜는 음력) 선조수정실록 1596년 7월 1일 기사(이몽학의 난) · 8월 1일 기사(김덕령의 옥사) 현종실록 1661년 8월 30일 기사(신원) · 현종개수실록 1668년 4월 13일 기사(추증) 정조실록 1785년 9월 5일 기사(시호 충장) · 1788년 11월 16일 기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덕령', '김덕령 설화' 항목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충장사', '충장로' 항목 · 국가유산포털 '김덕령장군 의복' ※ 기록에 남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와 화자의 짐작을 구분해 재구성했습니다. #김덕령 #임진왜란 #의병장 #이몽학의난 #선조 #광해군 #곽재우 #충장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