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가스펠 시리즈/ 창세기19. 하나님이 들으셨다-하갈의 노래
나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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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가스펠 시리즈/ 창세기19. 하나님이 들으셨다-하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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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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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들으셨다
내 이름은 하갈이야
이집트에서 종으로 왔지
아이 못 낳는 안주인 대신
다 늙은 주인의 아이를 낳으라네
좋을리가 있나
나도 젊은 남자 만나
시집가고 싶은 여자라구
아무튼 싫든 좋든
덜커덕 아이가 생겼지
그래, 나도 이제 기 좀 펴나 했어
주인집 대를 이을 아이가 내 뱃속에 있으니까
어깨 좀 펴고 눈빛 좀 달라졌기로서니
사라는 그 꼴을 또 못 보네
이래도 구박 저래도 구박
아이고, 더러워서 내가 나간다
부른 배를 안고 광야로 나왔지
그런데 샘물 곁에 이르렀을 때
나를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
“돌아가라
네 아들이 큰 민족을 이루리라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하나님이 내 고통을 들으셨다네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아무도 몰라준 내 서러움을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여종 하나 우는 소리까지
그래, 돌아가자
내 아들을 품고 돌아가자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은 들으셨다
그리고 나는 아들을 낳았지
그래, 이제 됐다 싶었어
저 할머니 할아버지 나이들었으니 가고 나면
우리 아들이 이 집을 잇겠지
그러면 나는 이집 주인 마님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야
고목에 꽃이 피듯
아흔 살 사라가 아들을 낳았네
이름은 이삭
웃음이라니, 허 참
젖 뗀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결혼 잔치 저리 가라 큰 잔치를 벌이더니
우리 아들이 귀여워 좀 놀렸기로서니
갑자기 나가라네
빵 몇 개
물 한 가죽부대
그게 전부였어
이스마엘은 당신 아들 아니예요?
어린 아들 데리고
어디로 가란 말이야
뒤돌아봐도 집은 멀어지고
앞을 봐도 모래뿐
물도 떨어지고
먹을 것도 떨어지고
목마른 아이를 바라보다
차마 더 볼 수가 없어
나는 떨어져 앉아 울었고
아이도 광야에서 울었지
그때 다시 들려온 음성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이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
내가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그리고 내 눈이 열렸어
모래뿐인 줄 알았던 그곳에
우물이 있었어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광야에 버려진 아이의 울음을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우리를
아버지는 아들을 내보냈지만
하나님은 내 아들과 함께 계셨던거야
사람의 집에서는 쫓겨났지만
하나님의 눈에서는 사라지지 않은거야
내 이름은 하갈이야
이집트에서 온 여종
사람들은 나를 내보냈지만
하나님은 나를 찾아오셨지
그리고 내 아들의 이름은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셨다
그래
내 울음도
내 아들의 울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