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한 그릇에 팔려간 아이, 손 끝에서 울려퍼진 소리의 정체
훨훨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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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한 그릇에 팔려간 아이, 손 끝에서 울려퍼진 소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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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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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장악원 정 이석경은 지금 즉시 어명을 받들라!"
그 서슬 퍼런 외침 한마디에, 한양의 한 사대부 집안이 하룻밤 새 풍비박산 났습니다. 열 살 사내아이는 목숨만 겨우 건진 채 도망쳤고, 그 후로 다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여섯 달 후, 그 아이는 장터에서 국밥 한 그릇에 팔려 가는 신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 없는 아이의 손끝에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놀라운 재주가 숨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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