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언어를 선택한 유대족
위기지학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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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언어를 선택한 유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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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은 술이부작 출판사에서 출간된, '잘생김'에 관한 철학적 고찰을 술이부작(述而不作)한 [문자 언어를 선택한 유대족]이라는 책을 소스로 만든 것이다.
이 책은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할 운명을 타고난
모세가
‘히브리인-아들’이라는
'표상(개념) 간의 (고정된) 연결 관계'를
‘이집트공주-아들’이라는
'표상(개념) 간의 연결 관계'로
바꿔치기한 후
스스로 유모가 되어
유대인식 무릎교육을 통해
이집트왕자의 외피를 쓴
히브리인으로 키워낸
어머니의 선택으로 인해
결국
자신의 종족을
이집트인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새로운 나라의 창건자로서
종족보존의 의지가 들려주는
“소리 없는 소리”를
“문자 언어”로
돌판에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후손들에게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자아의 고통스러운 접힘”과
그러한 “접힘”의 수없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에 깊은 “주름”을 새기며 살아가야 하는
“유대인이 되는 어려움”을
선사한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한 국가 혹은 민족의 구성원을
“절대적으로 동일한 경우로 영원히 회귀”하도록
강제함으로써
logos(신)가 지배하는
국가 보존 혹은 종족 보존의 의지를
실현시키는
“문자 언어”
즉
율법(law)의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본
철학적 고찰이다.
철학적 랩소디 작품번호 5-1 『문자 언어(law)를 선택한 유대족』
부제 : 글을 쓰는 자로 거듭난 모세 ... 라는 이 책은
철학적 랩소디 작품번호 5 『잘생김으로 시작된 출애굽의 길』
부제 : 표상 간의 새로운 연결로 살아난 모세
... 라는 책의 부록이다.
유대인이 되는 어려움
“「책으로부터 태어난 한 종족……」을 역사에 접목시키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운명이. 왜냐하면 문자성(文字性: 문자가 지닌 본질)의 노고와 진지함 없이 역사라는 것이 있을 수 없기에. 역사가 자신에게 암호를 주어서 자신을 반추하는 자아의 고통스러운 접힘(pli). 이러한 반추야말로 역사의 시작이다. 이러한 반성에 의해 시작하는 유일한 것, 그것이 역사다. 이러한 '접힘'과 '주름', 그것은 유대족이다. 유대족을 선택하는, 문자 언어를 선택하는 유대족. 그 교환으로 전면적인 진실이 역사성으로 동결되고, 역사는 진실의 경험성에서 결정된다. ... 「유대인이 되는 어려움, 그것은 글쓰기의 어려움이나 똑같다. 유대주의나 글쓰기나 똑같이 기다림이요, 희망이요, 마모이기에」. 유대족과 글쓰기의 이러한 교환이 순수하고 창시적인 교환이라는 것, 근원적 호소가 먼저 이 단어의 다른 의미에서의 소환되고 있는 특권 없는 교환이라는 것. ... 「당신은 글을 쓰는 사람이요, 글에 의해 씌어진 사람이라. ... 단어들은 시인을 선택해 ... 서서히 책은 나를 완성하리」. 시인은 그러니까 결국 책의 신하이고, 실체이며 주인이고, 하인이며 테마이다.” - 자크 데리다, 『글쓰기와 차이 - 3. 에드몽 야베스와 책의 문제』, 남수인 옮김, 동문선, -동문신서 162-, p. 107~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