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임영웅…'다음'을 기대하는 이유는? [10분 문화톡] / EBS뉴스 2026.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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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임영웅…'다음'을 기대하는 이유는? [10분 문화톡] / EBS뉴스 2026.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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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상미 앵커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짚어보는 시간, 10분 문화톡입니다.
가수 임영웅씨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9만여 관객이 모인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고, 새 앨범도 선보였는데요.
임영웅의 지난 10년이 대중음악계에 남긴 의미와 앞으로의 행보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심희철 교수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임영웅 씨는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대와 장르를 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2016년도에 데뷔한 임영웅 가수가,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가 성대하게 열렸는데요.
특히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앨범까지 전격 공개되면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실 임영웅 씨는 데뷔 이후 4년간은 무명 생활을 하다가 2020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죠.
이후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면서, '임영웅이 곧 장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중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10년 전을 떠올리며,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얘기 했는데요.
그래서 이번 10주년은,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출발점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미 앵커
2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에 이어 이번 고양 콘서트에도 9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두 번째 스타디움 공연은 이전 무대와 어떻게 달랐습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그렇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사흘 동안 약 9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저는 2년 전 상암 공연은 직관했었는데요. 그 당시 그라운드 석 전체를 과감히 비우고 그 공간 을 거대한 미디어 스크린으로 활용하면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모습이기억에 남는데요.
이번 공연은 그런 규모나 스케일은 계속 유지하면서, 관객에 대한 배려라든지 디테일적인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임영웅 공연은 매번 똑같은 공연이 없다라는 점이죠.
매번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통해서 팬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전곡을 선공개해서 화제가 됐는데요.
콘서트의 매력과 함께 앨범 쇼케이스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 그런 색다른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미 앵커
콘서트장에서 처음 접하는 새 앨범이라 기대를 모았는데요.
이번 앨범은 구성부터 좀 흥미로운데,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이번 앨범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인데요.
신곡 6곡과, 기존 곡을 재해석한 곡 4곡, 총 10곡이 담겼습니다.
보통 가수들이 10주년을 맞이할 때는, 지난 곡들을 되짚어보는 기념 앨범 형식으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는 신곡을 더 담으면서 창작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에 자신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또또〉와 수록곡 [모이세]가 멜론 핫100차트 1,2위에 나란히 오르면서 앨범의 취지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미 앵커
이번 앨범을 보면 창작에 대한 의지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 방송을 통해서도 이런 모습들이 보이긴 했었죠?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최근 한 방송에서 임영웅 씨가 이런 얘길 했어요.
나는 히트곡이 없는 가수다 라고 하면서 계속 같은 것만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다, 이렇게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근데 사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히트곡도 많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본인은 스스로 창작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사실 메시 같은 선수도 우리는 최고의 스타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자기 경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스포츠든 예술이든 탑에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 기준에 엄격하다는 걸 알 수 있죠.
일종의 '창조적 불만족'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사실 그런 부분들이 최고를 유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상미 앵커
가수 임영웅의 팬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기부와 봉사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온 지난 10년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그렇죠.
스타는 결코 혼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팬과 함께 만들어가고 그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 깊어진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이번 10주년의 의미는 남다르죠.
사실 임영웅 팬클럽은 10년 전 작은 팬카페, 27명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팬덤으로 성장했잖아요.
물론 그 규모도 중요하지만, 그 역사성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 그 자체로 가치가 큰거죠.
결국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말 특별한 팬 문화로 기록될 거 같습니다.
이상미 앵커
이제 데뷔 10년을 넘어섰습니다.
임영웅 씨가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려면 어떤 변화와 과제가 필요할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사실 가수가 아티스트로 불리는데는 창작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타가 거장으로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음악성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가수 임영웅으로서 창작자의 모습을 더 많이 볼일 텐데요.
국민가요로 불리는 그런 히트 곡들도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2번째는 멀티테이너 능력입니다.
원래 예술은 음악, 연기, 춤 모두 하나에서 나왔거든요.
원래 종합예술이었기 때문에, 아티스트에게도 멀티 탤런드 능력도 중요해 보입니다.
지난번 콘서트와 OTT에서 배우 임영웅입니다~ 라는 모습을 잠깐 보여 주었잖아요.
그리고 최근 예능을 통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확장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글로벌 확장력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음악 시장이 작고, 내수 시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존데요.
지난번 콘서트도 그렇고 해외 음원 시장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 K-컬쳐 가수라는 확장성도 기대를 해봅니다.
이상미 앵커
지난 10년 동안 임영웅 씨는 익숙한 성공에 머무르기보다 꾸준히 음악의 폭을 넓혀왔는데요.
앞으로 창작자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얼마나 선명하게 보여줄지, 그 '다음'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