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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길닦음ㅣ떠나지 못한 넋을 위해 등불을 들다 ㅣ 국악 사극 감성 발라드

소릿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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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길닦음ㅣ떠나지 못한 넋을 위해 등불을 들다 ㅣ 국악 사극 감성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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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릿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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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가운데 길게 뻗은 하얀 무명천 위로 은은한 등불이 켜집니다. 🕯️ 이승에서의 마지막 밤, 먼 길 가시는 어머니의 발걸음이 어둡지 않도록 딸이 눈물로 닦아놓은 길입니다. 하지만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몇 걸음 걷다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어머니. 그 애달픈 마음을 알기에, 딸은 어머니가 편히 가실 수 있도록 꾹꾹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삼켜냅니다. 🥀 그 곁에는 재촉 없이 조용히 때를 기다려주는 저승사자와, 이승의 미련을 끊어내듯 처연하게 울리는 무당의 방울 소리만 어스름한 밤공기를 채웁니다. 🌙 살아서도 죽어서도 끝내 끊어내지 못한 모녀의 깊은 정(情)과 애끓는 한(恨). 오늘 밤, 가슴 속 깊이 맺힌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이 애절한 넋두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