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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친구들과 해외여행, 한 사람이 매일 늦으면 아무리 친해도 서운해질 수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인간관계 | 노후지혜 | 시니어여행

시니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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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친구들과 해외여행, 한 사람이 매일 늦으면 아무리 친해도 서운해질 수 있습니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 인간관계 | 노후지혜 | 시니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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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후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생각보다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큰 싸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안해. 5분만 기다려.” 처음 한두 번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친한 친구니까 기다릴 수 있고, 여행까지 왔는데 작은 일로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5분이 10분이 되고, 10분이 20분이 되고, 그 일이 매일 반복되면 마음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순여덟 살 윤정희 씨입니다. 정희 씨는 문화센터에서 만나 십 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 세 명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친구 미숙 씨가 매일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내려오기 시작하면서 네 사람 사이에 작은 불편함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5분만 기다려.” 미숙 씨가 가장 자주 했던 말입니다. 처음에는 모두 웃으며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기차 시간이 있는 날에도 늦고, 예약한 식당에 가야 하는 날에도 늦고, 세 사람은 매일 호텔 로비에서 미숙 씨를 기다리게 됩니다. 누구도 크게 화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계속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그런데 정말 괜찮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점점 지쳤고, 미숙 씨는 친구들이 괜찮다고 하니 정말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희 씨는 처음으로 솔직하게 말합니다. “미숙아, 우리도 사실 좀 힘들었어.” 그리고 그때 미숙 씨가 늦었던 진짜 이유도 알게 됩니다. 예전보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방 속 물건을 반복해서 확인하고, 무엇을 빠뜨렸을까 걱정하다 보니 자꾸 출발 시간이 늦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들을 기다리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예전보다 느려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힘들었고, 기다리게 하는 사람도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10분이나 20분이 아니었습니다. 불편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했던 사람들, 늦을 것 같으면서도 미리 말하지 못했던 사람. 아무도 진짜 마음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그날 이후 네 사람은 여행 방식을 조금 바꾸기 시작합니다. 준비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이야기하고, 기다리는 것이 힘들면 솔직하게 말합니다. 친한 사이라고 해서 모든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친한 사이라고 해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모두 알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오래 보고 싶은 관계일수록 작은 서운함을 너무 오래 쌓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누군가를 계속 기다렸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또는 반대로 친구들을 기다리게 해서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60대여행 #시니어여행 #친구여행 #해외여행 #여행갈등 #친구관계 #인간관계 #노후지혜 #60대인간관계 #시니어해외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