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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Mohawk ep2 – Turn & St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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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Mohawk ep2 – Turn & St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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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유독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펀치 턴, 모학(Mohawk) 등이 대표적이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실전 적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술 역시 모학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익힌 기술을 실전에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숙련도 부족. 말 그대로 아직 그 기술에 자신이 없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 효율 부족. 기술은 할 수 있지만, 굳이 그 기술을 선택해서 써먹을 만큼 완성도가 높지 않은 경우입니다. 세 번째, 이해도 부족. 어떤 상황에서 그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럼 이 세 가지 이유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모학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모학을 **할 줄은 **알지만 상대와의 경합 상황에서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숙련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직은 글라이딩이나 크로스오버를 대신해 곡선의 움직임을 만들어낼 만큼 효율적이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전에서는 '굳이 모학을 써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전에서 모학을 활용하려면 단순히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앞발과 뒷발의 확실하고 정확한 역할 분담입니다. 모학에서 앞발은 단순히 발을 바꿔 놓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발을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디뎌줘야 합니다. 그래야 그 발을 기준으로 몸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면서 다음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앞발을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가져다 놓으려면, 먼저 중심이 뒷발 위로 정확하게 이동되어 있어야 합니다.' 중심이 앞쪽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앞발을 원하는 위치로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결국 발은 모학 동작을 하고 있지만, 몸의 중심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바깥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이것이 많은 분들이 모학을 하면서 경험하는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반대로 중심을 뒷발 위로 정확하게 이동시켜 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앞발은 훨씬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가져갈 수 있고, 그 앞발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디디면서 몸의 이동 방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뒷발의 역할이 이어집니다. 중심이 이동되어 있던 뒷발에서 다시 몸의 중심을 앞쪽으로 강하게 보내면서 출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즉, 뒷발로 중심을 이동시키고, 앞발로 방향을 만든다. 그리고 다시 뒷발에서 강하게 밀어주면서 스피드와 밸런스를 만들어냅니다. 모학을 잘하는 선수와 단순히 모학을 할 줄 아는 선수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발을 바꾸는 동작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디에 중심을 두고, 어느 발로 방향을 만들며, 어느 발에서 출력을 만들어내느냐. 이 세 가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모학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모학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 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앞발과 뒷발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그 사이에서 중심을 정확하게 이동시키는 것. 모학의 핵심은 발을 바꾸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이동시키고 그 중심을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보내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