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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종적 감춘 '신라의 미소'...일본인 의사는 왜 돌려줬나

이기환의 하이스토리(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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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종적 감춘 '신라의 미소'...일본인 의사는 왜 돌려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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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의 하이스토리(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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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4년 사람 얼굴을 새긴 수막새가 우연히 학계에 보고됐다. 경주 야마구치 병원의 일본인 의사가 소장한 기와였다. 1500년 전 신라 장인의 손으로 꾹꾹 눌러 얼굴을 표현했기에 양쪽 눈과 광대뼈가 비대칭이어서 오히려 자연스럽고 인간적이었다. 무엇보다 위로 올린 입가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압권이었다. 그러나 이 얼굴무늬 수막새는 그때 잠깐 공개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소장자가 해방 직후 일본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38년만인 1972년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본인 소장자의 품을 떠나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귀환했다. ‘신라의 미소’로 자리매김한 이 얼굴무늬 수막새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었을까. #얼굴무늬수막새 #신라의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