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걸어온 길
시골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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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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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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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목마다 고스란히 남겨진 발자취
항상 더 많은 것만 탐내며 앞으로만 달렸지
내 손에 쥐어진 온기조차 깨닫지 못한 채
당연하게 여겼던 그 수많은 온정들
바람이 차갑게 뺨을 스쳐 지나갈 때야
비로소 멈춰 서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봐
내 곁을 지켜주던 수많은 소중한 손길을
너무나 쉽게 지나쳐버린 어리석은 날들
소중한 것은 늘 눈앞에 있었는데
왜 그리 멀리서만 빛을 찾으려 했을까
깨져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가슴속 깊은 울림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
눈을 떠봐, 어리석었던 지난날의 나여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었음을 기억해
내 곁을 채워주었던 소중한 마음들
이제야 고개 숙여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다시는 어둠 속에 상처를 묻어두지 마
계절이 몇 번이고 차분하게 바뀌는 동안
철없이 투정하던 아이처럼 머물러 있던 마음
따뜻한 밥상 위에 담겨있던 커다란 사랑도
친구의 묵직한 한마디에 담긴 걱정도
왜 그땐 그저 무거운 짐처럼만 느꼈을까
스스로 잘나서 여기까지 온 줄 착각했던 오만함
가시 돋친 언어로 상처를 주었던 날들이
이제는 차가운 화살이 되어 내 가슴을 찔러
소중한 것은 늘 눈앞에 있었는데
왜 그리 멀리서만 빛을 찾으려 했을까
깨져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도
가슴속 깊은 울림으로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
눈을 떠봐, 어리석었던 지난날의 나여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었음을 기억해
내 곁을 채워주었던 소중한 마음들
이제야 고개 숙여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다시는 어둠 속에 상처를 묻어두지 마
후회는 늘 한 발짝 늦게 찾아오지만
그것마저 삶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라면
남아있는 날들은 겸손하게 걸어갈게
고마움을 아는 마음으로 나를 다시 채워
눈을 떠봐, 어리석었던 지난날의 나여
당연한 것은 어디에도 없었음을 기억해
내 곁을 채워주었던 소중한 마음들
이제야 고개 숙여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다시는 어둠 속에 상처를 묻어두지 마
내게 주어졌던 모든 순간에 감사하며...
스스로를 다잡고 조용히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