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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간 솥이나 가져라!" 어머니가 꾸리던 주막에서 쫓겨난 처녀가 눈 덮인 고개에 차린 국밥집, 불도 안 땐 가마솥이 울기 시작했다 | 야담 민담 옛날이야기 오디오북 수면동화

금줄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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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간 솥이나 가져라!" 어머니가 꾸리던 주막에서 쫓겨난 처녀가 눈 덮인 고개에 차린 국밥집, 불도 안 땐 가마솥이 울기 시작했다 | 야담 민담 옛날이야기 오디오북 수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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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줄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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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내가 키웠으니, 네 몫은 저 금 간 가마솥 하나다! 해 지기 전에 지고 나가거라!" 동짓달 초하루, 첫눈 내린 문경 장터. 어머니와 함께 스무 해 동안 국을 끓여 온 두레주막에서, 스물네 살 처녀 봉순은 어머니의 사십구재가 끝난 이튿날 쫓겨납니다. 손에 쥔 것은 엽전 쉰 푼, 등에 진 것은 헛간에 굴러다니던 금 간 무쇠솥 하나였지요. 센 불을 때면 금이 다시 벌어져 터져 버리는 솥이었습니다. 봉순은 그 솥을 지고 눈 덮인 문경새재 고갯마루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큰일을 앞둔 밤이면, 불 꺼진 솥이 어둠 속에서 사람 콧노래처럼 낮게 울었습니다. 센 불 한 번 마음껏 땔 수 없는 금 간 솥 하나로, 봉순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솥은 어째서 큰일을 앞둔 밤마다 울었던 것일까요. 편안한 목소리로 읽어 드리는 옛이야기입니다. 잠들기 전에, 쉬는 시간에 들어 보세요. 여러분은 봉순이 자기를 쫓아낸 구례댁에게 국 끓이는 법까지 일러 준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 아니오로 짧게만 남겨 주셔도 큰 힘이 됩니다. ■ 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조선 시대 민담과 설화를 바탕으로 새로 지은 창작 이야기입니다. 솥이 울면 먼 데서 손님이 든다는 옛말과, 고갯마루 길손들을 먹여 살린 주막 이야기에서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실제 역사나 특정 인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가진 것이라곤 금 간 솥 하나뿐이었던 처녀가, 센 불 대신 밤새 지킨 약한 불로 고갯마루를 데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제작 안내 이 영상의 그림·영상·낭독 음성 제작에는 AI 도구를 활용했습니다. #야담 #옛날이야기 #민담 #조선야담 #오디오북 #수면동화 #국밥 #금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