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란 봄|아내에게 바치는 뒤늦은 사랑 고백|2026 감성 트로트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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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란 봄|아내에게 바치는 뒤늦은 사랑 고백|2026 감성 트로트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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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란 봄
이 노래는 평생 곁에 있었지만 너무 가까워서 미처 다 알아보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늘 집을 지키고, 가족을 품고, 말없이 계절을 견뎌낸 한 사람.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사랑의 깊이를 깨닫게 된 한 남자의 늦은 고백을 담았습니다.
“당연했던 따뜻함은 사실 누군가의 평생이었구나.”
그 마음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날의 뜨거운 사랑보다
세월 끝에 겨우 꺼내는 “고맙소”라는 한마디가 더 깊게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 노래가 누군가에게는 아내를 떠올리는 노래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곁에 있는 사람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사
새벽 창가에 번지는 불빛
오늘도 먼저 당신이 피었소
어둠이 다 걷히기 전에
부엌엔 작은 온기가 돌고
나는 그 온기를 등에 지고
말없이 문을 나섰소
찬 손으로 차려낸 밥상 위에
온 집안이 따뜻했단 걸
그게 다 당신인 줄도 모르고
나는 그냥 살아왔소
봄비처럼 스며든 사람
바람처럼 곁에 있던 사람
나는 그 사랑을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았소
여보 참 고맙소
이 집의 봄은 다 당신이오
굽이진 세월 그 모퉁이마다
당신은 말없이 꽃이었소
고맙단 말 한 번 아껴두다가
이제 와 눈물만 먼저 나오오
당신이 내 삶의 뿌리였단 걸
이 나이 되어서야 알았소
가을볕에 바랜 커튼처럼
당신도 조금씩 저물었소
나는 그 빛이 기우는 줄도 모르고
긴 하루만 탓하며 살았소
흰머리 한 올 두 올 늘어갈수록
피어난 건 늦은 후회였소
당신이 삭혀낸 그 계절들이
얼마나 깊었는지 이제 아오
이름 없이 먼저 진 꽃처럼
아무도 몰라준 세월 속에
당신은 그래도 환하게
끝내 피어 있었소
여보 참 고맙소
이 집의 봄은 다 당신이오
굽이진 세월 그 모퉁이마다
당신은 말없이 꽃이었소
고맙단 말 한 번 아껴두다가
이제 와 눈물만 먼저 나오오
당신이 내 삶의 뿌리였단 걸
이 나이 되어서야 알았소
강물은 소리 없이 깊어지고
당신의 사랑도 그러했소
나는 늘 물결만 바라보다가
그 깊이를 끝내 몰랐소
무뚝뚝한 나무 한 그루 곁에서
당신은 오래도 기다렸소
그 기다림이 숲이 된 줄을
이제야 나는 보았소
여보 참 고맙소
힘든 날일수록 더 깊은 사람
이 눈물마저 따뜻한 까닭은
당신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이오
참 늦어서 내가 미안하오
남은 날은 다르게 살겠소
당신이란 봄 곁에 서서
나도 꽃 한 번 피워보겠소
당신 내 사랑
그대 내 봄
흰머리 성성한 이 아침에도
나는 다시 당신을 사랑하오
아내에게, 그리고 평생 곁을 지켜준 모든 사랑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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