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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Maro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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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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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는 삶의 무게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아픔이 있거나,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가득할 때 우리는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곤 합니다. ​돌아보면, 나는 기독교와 가톨릭의 문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다른 종교들의 믿음 속에는 어떤 뿌리가 담겨 있는지 그 근본을 알고 싶어 기웃거린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길을 찾아가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진정한 기도의 힘은 내 이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조르고 요구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진짜 힘은 오히려 '내 안의 욕심'을 내려놓고, '남을 위하여' 간절히 빌어주는 마음에서 생깁니다. ​꼭 특정 종교의 '신'을 향하지 않아도,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도 기도는 존재합니다. 인간이 다 헤아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거대한 초자연적인 힘을 향한 간절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굳은 마음은 더 깊이 움직이고 스스로를 치유해 나갑니다. ​결국 기도란, '나의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힘을 구하는 간절한 다짐' 입니다. ​세파에 흔들릴 때마다 마음의 중심을 굳건히 잡고, 스스로에게 든든한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가장 단단한 영혼의 닻, 오늘도 그렇게 조용히 마음을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