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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원수 자격을 의심했던 조선군 총사령관?!

몰래 듣는 조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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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원수 자격을 의심했던 조선군 총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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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듣는 조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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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임진왜란 #이순신 1597년 사월 초사흘, 한 사내가 한양 의금부 문을 나섭니다. 며칠 전까지 그 안에서 문초를 받던 사람입니다. 살아 나온 것만으로도 주변이 놀랐습니다. 그는 남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관복도 벼슬도 없이, 죄인의 몸으로 삼백사십 킬로미터를 걷습니다. 떠난 지 열흘쯤 됐을 때 어머니의 부고가 옵니다. 상복도 갖추지 못한 채 그는 다시 남쪽으로 걷습니다. 두 달 뒤인 유월 초나흘, 사내는 경상도 합천 초계에 닿습니다. 조선의 모든 군대가 여기서 명령을 받는 곳, 도원수부입니다. 이 사내가 이순신입니다. 그런데 그가 도착한 진영의 주인은, 두 해 전 이순신이 자기 일기에 이렇게 적어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원수의 지위에 둘 수 있는 것인가." 원수 노릇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적었던 겁니다. 이 문장은 사백 년이 넘도록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08년 문화재청이 충무공유사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때까지 아무도 몰랐던 난중일기 서른두 날치가 확인되면서 비로소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임진왜란을 대개 이순신의 눈으로 봅니다. 그런데 그 위에는 명령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순신도, 원균도 그 사람의 지휘를 받았습니다. 조선군 총사령관 도원수 권율입니다. 오늘은 이 전쟁을 권율의 눈으로 따라갑니다. 1591년 류성룡이 두 사람을 같은 해에 천거한 일, 병력 차출을 둘러싼 마찰, 요시라의 반간계와 이순신의 파직, 백의종군의 종착지, 그리고 칠월 십일일 도원수가 삼도수군통제사에게 곤장을 친 날까지. 여섯 장면으로 펼쳐드립니다. 조선왕조실록보다 난중일기와 징비록에 더 많이 기대어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궁금하셨다면, 구독으로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주십시오. ▣ 챕터 0:00 두 달을 걸어온 사내 1:24 인사와 오늘의 여섯 장면 1:49 같은 해, 같은 사람이 천거한 두 이름 3:49 도원수라는 직책 6:06 이순신이 일기에 적은 문장 8:33 요시라의 반간계와 파직 10:57 백의종군 길의 끝 13:05 곤장 사흘 뒤 16:03 전기수의 한 줄 ▣ 오늘 이야기의 사료 출처 난중일기 · 충무공유사 — 한국고전종합DB https://db.itkc.or.kr 징비록 (류성룡) — 한국고전종합DB https://db.itkc.or.kr 조선왕조실록 선조실록 · 선조수정실록 — https://sillok.history.go.kr 우리역사넷 국사편찬위원회 「권율」 —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 우리역사넷 국사편찬위원회 「이순신」 —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https://encykorea.aks.ac.kr 디지털하동문화대전 「이순신 백의종군의 길」 — https://hadong.grandculture.net/hadon... ※ 난중일기 서른두 날치는 2008년 문화재청이 충무공유사 번역 과정에서 확인한 기록입니다. ※ 권율이 이순신 구명에 관여했다는 대목과 백의종군 중의 처우는 뒷사람이 정리한 서술이므로, 영상에서 그 한계를 함께 밝혔습니다. ※ 난중잡록의 원균 기록은 야사이며, 영상에서 "전해지길"로 명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