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 夜禁|금지된 밤, 아이에게 가야 했던 아버지 | 조선힙합 · 국악힙합 | 조선음담
조선음담 朝鮮音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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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 夜禁|금지된 밤, 아이에게 가야 했던 아버지 | 조선힙합 · 국악힙합 | 조선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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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음담 朝鮮音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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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 #조선힙합 #국악힙합
인정이 울렸다.
문을 잠가라.
등불을 내려라.
오늘 밤,
한양은 입을 닫는다.
통행이 금지된 깊은 밤.
한 사내가 빗속의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순라군의 등불을 피해
담벼락에 몸을 숨기고,
잡히면 벌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는 계속 앞으로 갑니다.
그의 품속에 숨겨진 것은
밀서도, 칼도 아니었습니다.
종이로 곱게 싼
약첩 하나.
열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오늘 밤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약이었습니다.
“돌아가 내일 오라지만
내 아이에겐 내일이 없다.”
《야금 夜禁》은
조선의 야간 통행금지를 배경으로,
아이의 목숨을 위해 금지된 밤길을 건너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힙합입니다.
법을 몰라서 길을 나선 것이 아닙니다.
벌이 두렵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떤 순간에는
두려움보다 먼저 가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이 나를 죄인이라 해도
저 작은 숨은 살려야 한다.”
🎵 Track 02. 야금 夜禁
장르 : 조선힙합 / 국악힙합 / 시네마틱 힙합
채널 : 조선음담 朝鮮音談
Series : 조선의 한 장면을 듣다
조선음담 朝鮮音談
역사책의 몇 줄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사랑, 눈물과 선택을
오늘의 음악으로 다시 이야기합니다.
조선의 한 장면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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