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돌아오는 사람이 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 아들을 기다린 늙은 사공의 노래|조선음담 朝鮮音談
조선음담 朝鮮音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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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돌아오는 사람이 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 아들을 기다린 늙은 사공의 노래|조선음담 朝鮮音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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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국전통음악 #국악퓨전
물은 흐르고,배는 떠납니다.
가는 사람도 있고돌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생 나루에서 수많은 사람을 강 건너로 보내고또 수많은 사람을 맞이한 늙은 사공.
십여 년 전 흉년이 들던 어느 날,그는 품팔이를 떠나는 하나뿐인 아들을자신의 배에 태워 강 건너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다음 봄에는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나 봄이 가고 또 봄이 와도아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과거를 보러 떠났던 선비도 돌아오고,시집갔던 새댁도 아이를 업고 돌아오는데정작 사공이 기다리는 단 한 사람만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공은 오늘도 나루를 지킵니다.
“돌아오는 사람이—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
《나루》는 기다림에 관한 노래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다리는 마음,떠난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그리고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면 돌아갈 곳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한돌아오는 길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조선의 이름 없는 사람들에게도사랑이 있었고, 기다림이 있었으며,우리와 다르지 않은 삶이 있었습니다.
조선음담 朝鮮音談조선의 한 장면을 듣다.
🎵 Track 05 — 《나루》
앞으로 《파발》, 《야금》, 《장날》, 《대장장이》, 《나루》로 이어지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하나의 앨범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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