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왜 신발을 신을까?
세상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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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왜 신발을 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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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신발 신고 사는 대륙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독일·오스트리아·북유럽은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걸 오히려 결례로 여긴다. 이 경계를 가른 건 한국의 온돌처럼 바닥 전체를 데우는 난방이 유럽엔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차가운 바닥을 견디기 위해 유럽은 신발에 맞춰 바닥을 튼튼하게 만드는 쪽을 택했고, 심지어 신발을 벗는 문화에서 건너온 카펫조차 너무 귀해서 벽에 걸어두었다가, 정작 바닥에 깔릴 즈음엔 이미 신발 신은 채 걷는 게 당연해진 뒤였다. 그런데 정작 신발을 벗는 쪽은 습한 북유럽이고, 신는 쪽은 건조한 남유럽이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남았다. 바닥을 데울 수 없어 시작된 습관은, 바닥을 데울 수 있게 된 지금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