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똥! 베이비박스에 아기가 들어왔다. 아기의 유기를 돕는다는 비난 속에서도 이종학 목사가 베이비박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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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베이비박스에 아기가 들어왔다. 아기의 유기를 돕는다는 비난 속에서도 이종학 목사가 베이비박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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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베이비박스에 아기가 들어왔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작은 교회에 벨소리가 울리면
이종락 목사를 비롯한 교회식구들은 바짝 긴장한다.
종락(61)씨의 아내 병옥(61)씨가
최대한 빨리 베이비박스로 가서 아기를 꺼내면
아기를 넣어 둔 엄마를 붙잡아
상담을 하고,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것은 종락씨의 몫이다.
베이비박스가 설치된 교회로 언론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주사랑공동체와 이종락 목사.
그가 버려지는 아기를 보호할 유일한 방법이란
찬성의견과, 아기의 유기를 돕는다는 반대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속에서도
베이비박스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아들 은만씨를 통해 알게 된 생명에 대한 소중함 때문이다.
젊은 시절, 수완이 좋아 장사만 하면 잘 되었던 부부.
딸 지영(34)씨를 낳고, 5년 뒤 아들 은만(28)씨를 얻기까지
그들의 삶은 지극히 평범했다.
그런데 얼굴에 큰 혹을 달고 태어나, 4개월 즈음
볼에 난 상처 감염으로 뇌성마비가 된 아들 은만씨는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후 종락씨는 경제적 부만을 좇던 삶을 버리고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었고,
은만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장애로 인해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을 하나, 둘 입양해 키우면서
19명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종락씨가 장애아이들을 거둬 키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집 앞에는 부모가 버리고 간 아이들이 늘어났다.
종락씨와 병옥씨 부부는 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2009년 겨울, 교회벽을 뚫어 베이비박스를 만들었다.
온열과 호흡이 가능한 베이비박스,
그곳을 통해 지금까지 370여명의 아기들이 목숨을 건졌다.
“아빠가 있으니 마음껏 울어라!”
버려진 아기들이 마음껏 울 수 있도록
자신의 품을 기꺼이 내주는 아빠 종락씨.
그의 꿈은 바로 더 이상 베이비박스가 열리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친부모가 기쁘게 자신의 아기를 키우는
세상을 소망하며,
눈물로 씨를 뿌리는 가족의 탄생!
생명이 살아나고,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을 함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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