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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끼고 녹물 ‘줄줄’…해적선 같은 미 항모 ‘링컨함’ [W 언박싱] / KBS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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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끼고 녹물 ‘줄줄’…해적선 같은 미 항모 ‘링컨함’ [W 언박싱] / KBS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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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내 보는 시간, W언박싱입니다. 선체 곳곳에 녹이 슬어 흘러내리고, 이끼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겉으로 봐선 성한 데를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현지 시각 수요일, 태국 파타야 항에 닻을 내린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입니다. 세계 최강인 미군 핵심 전력의 모습이라기엔 좀 낯설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사정을 알면 그럴 만도 한데요. 무려 286일이나 연속으로 바다 위에서 보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항만 봉쇄 작전에도 투입돼 핵심 역할을 했죠. 링컨함의 모습에 '훈장 같은 상처다',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니얼 J. 킬러/USS 에이브러햄 링컨함 함장/현지 시각 2일 : "장기 배치 시 일반적인 현상이며, 이에 대해 (추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링컨함에는 5천 명 넘는 승조원이 있는데요. 아홉 달 넘게 육지를 밟지 못한 장병들도 마침내 달콤한 휴식과 정비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대니얼 J. 킬러/USS 에이브러햄 링컨함 함장/현지 시각 2일 : "저희 승조원 일동은 이곳 파타야 해변에 오게 돼 무척 기쁩니다. 모든 승조원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꿀맛 같은 휴식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쉴 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링컨함의 장기 작전, 선체가 녹슨 것만 문제가 아니었죠. 극심한 피로와 식량, 보급품 부족에 따른 사기 저하, 여기에 자살 시도 등 장병들의 정신 건강마저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관련 보도를 왜곡됐다고 일축했던 트럼프 대통령, 긴 작전 기간에 대해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14일 : "(이번 배치가 너무 길어졌던 건 아닌가요? 장병들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전혀요. 충분히 길지 않았습니다."] 기록적인 해상 작전 끝에 휴식다운 휴식을 갖게 된 장병들. 몇 달 만에 시원한 맥주와 피자를 주문하고, 현지에서 쇼핑도 즐겼다고 하는데요. [포라멧 응암피체트/파타야 시장/지난달 31일 : "이번 미군 장병들의 방문은 파타야에서 머무는 5일 동안 지역 사회에 소득을 고루 분배하는 데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때부터 미군 휴양지였던 파타야는 밤 문화로 유명한데요. 유흥가에서 갖가지 사건사고가 터질 수 있다는 겁니다. 파타야는 지난 주말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에 나섰고, 미군은 해군 헌병을 배치해 태국 경찰과 공조에 나섰습니다. 휴식을 마친 링컨함은 오는 일요일 미국으로 향하는데요. [셰이케이라 페어팩스/링컨함 탑승 장병 어머니 : "그저 딸아이의 웃는 얼굴을 하루빨리 보고 싶을 뿐입니다. 아이가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요."] 링컨함이 떠난 자리는 조지 워싱턴함이 대신합니다. 하지만 배를 바꾼다고 끝날 문제가 아닌데요. 중동에 배치된 미 함정은 약 20척, 승선 인원은 2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에겐 매주 42만 끼의 식사와 8백만 갤런의 연료가 공급돼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란 공격으로 군수 기지가 파괴되면서 미 해군이 '보급 악몽'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지금, 링컨함 문제는 다른 항모에서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언박싱이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미국 #미군 #항공모함 #항모 #링컨함 #링컨호 #태국 #파타야 #에이브러햄링컨 #녹 #이끼 #핵심전력 #전력 #자산 #미군자산 #전력자산 #해상 #작전 #항만봉쇄 #봉쇄 #투입 #훈장 #지옥 #함장 #USS #장기배치 #육지 #바다 #승조원 #장병 #군인 #군사 #휴식 #정비 #선체 #피로 #식량 #보급품 #사기저하 #사기 #자살 #자살시도 #정신 #정신건강 #환경 #맥주 #피자 #쇼핑 #현지 #지역경제 #미군휴양지 #휴양지 #베트남 #베트남전쟁 #우려 #유흥 #유흥가 #성매매 #성매매단속 #헌병 #태국경찰 #대마초 #엄마 #부모 #가족 #조지워싱턴함 #배 #함정 #승선 #식사 #연료 #이란 #전쟁 #트럼프 #이란전쟁 #군수기지 #기지 #보급 #보급악몽 #뉴욕타임스 #뉴스라인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