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상선 공격 중단해야 대화 가능”…‘미군 사망자 실언’ 후폭풍 / KBS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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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미 부통령이 이란이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며 전투 작전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전에서 미군 사망자가 없단 러트닉 상무장관 발언을 놓고 트럼프가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이란의 산발적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이 상선 공격을 먼저 중단해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을 압박할 추가적 수단이 많다며 군사·경제·외교적 압박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현재로서는 활발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 충돌이 다시 격화된 적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돼 과거 수준으로 회복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세는 유지하면서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쟁이 길어진 데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란이 미군의 공격으로 결혼식장에서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선 미군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원칙을 거듭 밝히며 조사 중이라고 방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전에서 미국인 사망자가 없었다는 러트닉 상무장관의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란전 전사자에 대한 유해 귀환식까지 열렸는데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수습에 나섰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베네수엘라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란전에서 18명이 숨졌다고 정정했고 러트닉 장관도 실언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중국이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협조적 반응을 보여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이란 관련 마찰을 일으키려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박은진/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박은진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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