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대신 아들을 데려가겠다던 객주 앞에, 열두 살 아이가 내민 소금 한 줌 #오디오북 #수면동화 #민담 #옛날이야기 #설화
설화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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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대신 아들을 데려가겠다던 객주 앞에, 열두 살 아이가 내민 소금 한 줌 #오디오북 #수면동화 #민담 #옛날이야기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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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종으로 데려가겠다. 네 빚이 스무 냥이니, 열두 해를 부려도 모자란다."
소금을 스무 해 지고 대관령을 넘은 아비 앞에, 산 적도 없는 소금값 문서가 펼쳐졌습니다.
조선 후기 강원도 대화장에서 전해 오는 야담 한 편, 옛날이야기로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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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강릉 안인 갯마을에서 소금을 굽는 서덕만은 글도 셈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들 차돌이는 열두 살, 어미에게 배운 셈이 유난히 밝은 아이였지요.
부자가 대관령을 넘어 평창 대화장에 소금을 지고 갔을 때였습니다.
장의 소금을 혼자 쥔 여각 주인 윤 객주가 누런 문서 한 장을 펼쳐 보입니다.
십 년 전에 소금 열 섬을 받아 갔으니 빚이 스무 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비는 받아 간 적이 없다 하지만, 문서에는 제 손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열흘 안에 스무 냥을 못 가져오면 이 아이를 종으로 데려가겠네."
관아의 이방은 객주 편이었고, 장터 사람들은 등을 돌렸습니다.
아홉 밤이 남은 그날, 차돌이는 장터 길목에 빈 지게 스무 개를 세워 놓고
그 위에 소금을 딱 한 줌씩 얹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금 한 줌이 대화장을 통째로 뒤집어 놓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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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속 시대
조선의 소금은 불을 때어 바닷물을 졸여 얻었습니다(전오법·자염). 햇볕과 바람으로 말리는 천일염은 1907년 이후에야 이 땅에 들어왔습니다.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염업」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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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지었습니다
입담과 셈으로 허세 부리는 부자를 꺾는 옛이야기 갈래를 빌렸습니다. 강릉 안인 갯마을의 소금 굽는 집과 어미의 산가지 통은 새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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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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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채널의 영상은 전해 내려오는 고전 설화, 야담, 민담을 바탕으로 채널 운영자가 직접 재구성하고 각색한 픽션 창작물입니다.
※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영상 내 이미지와 음성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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