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허브 밸류업] 버추얼 휴먼 넘어 IP 엔터테크로…스튜디오메타케이, '흑자 성장'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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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허브 밸류업] 버추얼 휴먼 넘어 IP 엔터테크로…스튜디오메타케이, '흑자 성장'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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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단계: 시리즈B
투자유치 목표 금액: 100~150억 원
투자유치 목표 시기: 2026년 4분기
"작년까지는 버추얼 휴먼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올해는 저희만의 오리지널 IP를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드라마 제작사로 출발한 스튜디오메타케이의 김광집 대표는 지난 1년을 이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버추얼 휴먼과 가상인간을 주로 이야기했던 회사가, 1년 만에 스스로를 소개하는 언어 자체를 바꾼 셈이다.
콘텐츠 업계는 최근 몇 년 사이 제작비 상승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배우·스태프 인건비는 물론 촬영장소, 세트, 장비, 후반작업 비용까지 기존 대비 3배가량 뛰었다는 게 업계의 체감이다. 드라마의 경우 편성 축소와 맞물려 대작일수록 손익분기점을 넘기기가 더 어려워졌고,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여겨지던 극장용 애니메이션조차 국내 기준 50억 원에서 많게는 200억 원까지 제작비가 들어가면서 관객 수 몇십 만 명을 넘기기 쉽지 않은 시장 상황과 충돌하고 있다. 미국 역시 메이저 스튜디오 밖에서는 대작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워지면서 독립영화·저예산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제작 자본이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하다. 좋은 기획이 있어도 제작비 때문에 실제 작품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 제작비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국내외 산업 전반에서 본격화되는 배경이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런 흐름 속에서 AI 프리비즈, 대규모 군중 장면, 해외 로케이션 등 고비용 제작 공정을 생성형 AI로 대체해 제작비를 낮추는 작업을 해왔다. 방송·광고 등 외주 중심 매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체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고, 여러 생성형 AI·CG 기술을 실제 제작 공정에 통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AI 기술로 재편집해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국내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인 5억~10억 원대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실험도 여러 편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53억 원 규모의 국책 과제를 수주해 자체 AI 솔루션 플랫폼 구축에 나섰고, 매출은 2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까지 마치며 시리즈B 투자유치와 중장기 자본 시장 전략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가 운영하는 '판교허브 투자유치 밸류업 패키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자사의 서비스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