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불태워 없애려 했던 소설, 500년 뒤 다시 발견됐다 | 《설공찬전》
이문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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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불태워 없애려 했던 소설, 500년 뒤 다시 발견됐다 | 《설공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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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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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년 조선에서 한 권의 소설이 문제가 됐습니다.
죽은 설공찬이 사촌 설공침의 몸에 들어와
저승에서 직접 보았다는 일들을 들려주는 《설공찬전》입니다.
그 저승에서는 왕도 살아 있을 때의 지위만으로 대접받지 못했고,
반역으로 왕이 된 사람은 지옥에 떨어졌으며,
임금에게 바른말을 하다 죽은 신하는 높은 관직을 얻었습니다.
심지어 여자도 글을 알면 관직을 맡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시 《설공찬전》은 한글로도 번역되어 퍼졌고,
1511년 조정에서는 책을 거두어 금지하는 논의가 벌어졌습니다.
한문 원본은 왕명으로 불태워진 뒤 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1997년,
이문건의 《묵재일기》 제3책 뒷면에서
한글로 옮겨 적은 《설공찬전》 일부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조선이 없애려 했던 이야기가
약 500년의 시간을 지나 살아남은 셈입니다.
※ 현재 전하는 국문본은 후반부가 빠진 낙질본입니다.
※ 중종반정 이후의 정치 현실이나 여성 관직 대목의 의미는 학술적 해석과 사실을 구분해 소개했습니다.
※ 영상 속 역사 장면 일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재현했습니다.
#설공찬전 #한국고전소설 #고전문학 #조선시대 #채수
00:00 조선이 없애려 한 소설
01:03 《설공찬전》
01:09 순창의 한 집안에 닥친 죽음
01:34 공침에게 들어온 죽은 사람
02:24 설공찬이 돌아오다
03:30 사람들이 저승을 묻기 시작하다
03:58 바닷가의 저승, 단월국
04:49 왕도 저승에서는 예외가 아니었다
05:13 여자도 글을 알면 벼슬할 수 있었다
05:47 황제조차 바꿀 수 없던 죽음
06:33 왜 1511년 조선에서 위험했을까
07:52 금지되고 불태워진 《설공찬전》
08:32 1997년, 사라진 소설이 돌아오다
09:19 남은 것은 13쪽
09:38 책 자체가 살아남은 이야기
10:34 여러분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