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삼상26:1-25)_충주빛의숲교회_민준기 목사_20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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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삼상26:1-25)_충주빛의숲교회_민준기 목사_20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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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떤 일을 이루는 데만 매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반면 사울은 왕위를 지키고 아들에게 물려주는 일에 집착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자신의 목적을 앞세웠기에 진정한 회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높은 직분과 명예를 가졌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실패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직분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했느냐는 것입니다.
1. 우리의 관심과 목적을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 두어야 합니다.
사울이 다시 삼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윗을 잡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울과 군사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고(12절), 다윗은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비새는 하나님께서 원수를 넘겨주셨다며 사울을 단번에 죽이겠다고 제안했습니다(8절).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자신의 손으로 치지 않겠다고 거절했습니다(9-11절).
아비새는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 뜻을 이루는 방법까지 하나님께 맡기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방법으로 이루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두 사람의 차이였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아비새 같은 믿음으로 살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긴 믿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자기 지혜를 의지하고, 자기 노력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모세 역시 동족을 구하려는 사명감으로 애굽 사람을 죽였지만, 그 일로 광야로 도망가야 했습니다.
좋은 목적과 열심이 있다고 해서 모든 방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2. 하나님이 시험하실 때 합격해야 복을 받게 됩니다.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기회가 주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엔게디 광야에서 사울의 옷자락만 베고 살려주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다시 한번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번에도 사울을 죽이지 않고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두 번의 시험 모두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나를 괴롭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단순히 원수로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과 인격을 시험하시는 기회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에서 차선을 밟으면 경고음이 울리고 시험에 떨어지듯이, 인생에도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습니다. 원수를 미워하고 악으로 갚는 것은 그 선을 밟는 것과 같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건너편 산에서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을 책망하며 자신의 결백을 드러냈습니다(15-16절). 문제를 무조건 피하거나 복수하는 대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해결하려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5:23–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하나님과의 관계는 이웃과의 관계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과의 문제를 해결하고 화목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 우리의 믿음과 인격도 성숙해집니다.
원수와의 관계를 믿음으로 풀어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에 합격하는 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갚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선을 선으로 갚고 악을 악으로 갚는 사람, 또 하나는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 그리고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악을 행했지만, 다윗은 사울에게 선을 베풀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벼룩과 같은 존재에 비유하며 사울이 자신을 쫓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를 호소했습니다(20절). 그 말을 들은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시는 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21절).
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서 가져온 창을 돌려주었습니다. 이것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울을 용서하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겼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원수는 더 큰 원수가 되지만, 악을 선으로 갚으면 원수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5:44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것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어렵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의지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직접 심판하지 않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결국 사울은 다윗에게 복을 빌며 큰일을 행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25절). 악을 선으로 갚는 다윗의 믿음이 오히려 원수의 입에서 축복의 말이 나오게 한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고, 악을 선으로 갚는 삶입니다. 우리의 목적을 이루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원수와의 관계에서도 믿음으로 시험을 통과하고,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으며, 마침내 선으로 악을 이기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