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도 2030도 ‘낚였다’…손맛에 빠진 청춘들 [경제콘서트] / KBS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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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도 2030도 ‘낚였다’…손맛에 빠진 청춘들 [경제콘서트] / KBS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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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의 진 씨가 직접 잡은 커다란 물고기를 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진 씨의 남다른 '낚시 사랑'은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데요.
[진/BTS/유튜브 'BANGTANTV' : "우와 이거 빨리 사진, 사진. 으하하. 자연스러워서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원래 밥 먹던 것처럼 늘 있는 일처럼 자연스러움,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랜 기간 중장년층 남성의 취미로 여겨졌던 낚시.
하지만 이젠 그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연간 한 차례 이상 낚시를 즐기는 인구는 72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2030 세대까지 유입되면서 낚시 문화는 물론, 관련 산업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낚시는 어떻게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게 된 걸까요?
일등 공신은 '콘텐츠'입니다.
낚시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난 데다, 그룹 BTS의 진부터 데이식스 도운까지.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스타들이 낚시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SNS와 유튜브 등에서도 낚시를 즐기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도운/데이식스/유튜브 '윤도운도윤' : "와! 진짜 사진 찍어야 해. (진짜 크다.) 1.05m! 드디어 해냈다."]
이런 영상들이 팬들에게 낚시를 어렵고 전문적인 취미가 아닌, '나도 한번 해볼 만한 취미'로 느끼게 만든 겁니다.
[원이/리센느/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 "낚시 당긴다고 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줄낚시. 미안해. 언니가 미안해. 좀 이렇게 S자로 (갯지렁이를) 넣어야 해."]
내용도 한층 다양해졌는데요.
전문적인 채비나 어종을 설명하는 데서 벗어나 여행과 요리, 배 위에서 보내는 하루까지.
낚시를 둘러싼 모든 과정이 하나의 '경험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낚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한몫합니다.
낚시를 하려면 장비부터 낚시 포인트, 물때까지 직접 알아보며 익혀야 할 정보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출조 상품을 손쉽게 예약할 수 있고, 낚시 전문 플랫폼에서 지역과 원하는 어종에 맞춰 상품을 찾아 예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낚시가 처음인 초보자도 필요한 장비 세트부터 낚시 방법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즈하/르세라핌/유튜브 'LE SSERAFIM' : "걸린 건가? (이거는 입질 맞아요.) 뭔가 아닌 것 같은데, 가벼워. 간 것 같은데~ 제가 잡았습니다."]
젊어진 낚시 인구는 관련 산업에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는데요.
낚시용품을 넘어 낚시터와 교통, 숙박과 음식점 등 관광 산업으로 이어지고, 모자와 의류 등 패션 산업과도 결합하며 관련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만 낚시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쓰레기, 어족 자원 관리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성:김수란/자료조사:박가남/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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