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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나만 뒤처지는 기분, 46세 엄마 CEO의 속마음

이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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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나만 뒤처지는 기분, 46세 엄마 CEO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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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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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찍은 건 두 달 전이었나,,,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영상 속의 아이와 현재의 아이는 참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는 말이 새삼스러워요. 한동안 일과 육아에 허덕거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뭐 하나 특별히 잘해내지도 못하고 그저 급급하게 하루하루를 때우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앞으로 나아가는 건 바라지도 않고 제자리에 있기만 하자... 단단히 마음 먹는데 현실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느낌이 이랄까요. 저는 타고나길 아침잠이 많고 부지런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종달새처럼 새벽같이 일어나는 아이에 맞춰 하루를 분주하게 시작합니다. 아침 6시부터 아이가 등원하는 8시까지 비몽사몽 움직이고 나서 겨우 씻고 출근 준비를 합니다. 재택근무 중이라 집 2층으로 슬 올라가면 되지만... 일하러 가기까지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엄청 꾸미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게 동동거리며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시간에 늦을 때도, 회의 준비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회의에 참석할 때도 많습니다.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과 함께 이렇게 회사 운영을 해도 되나... 속상한 생각이 스멀스멀 마음속에 자리합니다. 그럴 때마다 전 캘린더를 봅니다. 2026년 27년 28년 29년 30년... 한 해 한 해 세어보며 2060년까지 달력을 넘겨봅니다. 저는 종종 이런 말을 사람들에게 하곤 합니다. 80세까지 니코트를 하고 싶다. 달력을 넘겨보며 조급해지지 않으려 합니다. 아직 주어진 시간이 많이 있어.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 그걸로도 충분하다. 앞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면 된다. 그렇게 되뇝니다. 그러면 불안한 마음이 찬찬히 가라앉습니다. 기업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할 때 늘 성장률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전년 대비, 전월 대비, 전주 대비 그런데 저는 출산 후 자주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거꾸로 성장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저 개인도 마찬가지였어요. 특히 손톱을 보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네일아트를 좋아해 늘 정돈된 손톱을 하고 있었는데 손 내밀기가 부끄러질 때가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더 꾸며야 한다던데..... 그러던 나날들 가운데 아기의 몸무게를 재다 깜짝 놀랐습니다. 3킬로로 태어난 아이는 어느덧 10킬로로 자라 있었어요. 내 눈 앞에 1년 동안 3배 넘게 몸무게가 증가한 사람이 있다니... 엄청난 성장률이구나... 가만히 누워만 있던 아기가 어느 순간 목을 가누고 배밀이를 하고 앉고 서고 걷습니다. 내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구나..... 그런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동동거리며 일을 하고 육아를 하고, 저녁에 아이를 재우러 가 함께 자리에 누워 자는 척을 할 때면 못다 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다닙니다. 정리되지 않은 샘플과 책상, 컨펌 요청을 하는 메시지, 빡빡한 내일의 일정. 아침 시간 이후 거울 한 번 보지 못하고 지나간 하루.... 한참을 자책하다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그립겠지 하며 스스로 다독여 줍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나에게 내일은 조금 더 다정해야지. 그렇게 생각하다 아이보다 먼저 잠이 든다는 기쁘고 또 슬픈 사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저와 함께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다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워킹맘 #재택근무 #여성CEO #40대일상 #육아브이로그 #일상기록 #이니나 00:00 거꾸로 성장하는 기분 00:24 아침 등원 준비 03:39 재택 출근(ft. 회의 지옥) 05:35 80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생각 08:26 늦은 출산과 2주만의 복귀 10:36 아이의 놀라운 성장 11:19 저녁 밥 먹이기 12:42 하루 마무리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매너 있는 소통 부탁드립니다. 비방, 욕설, 상업적 스팸 댓글은 삭제 조치될 수 있습니다. Contact : marketing@saeseoul.kr Instagram : instagram.com/nicott_kit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