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구나 | 모든 무당들께 바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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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구나 | 모든 무당들께 바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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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픔을 들여다보느라
정작 자신의 아픔은 뒤로 미뤄두는 사람들.
누군가의 눈물을 받아주고,
누군가의 앞길을 함께 고민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눈물은 아무도 없는 신당에서 삼켜야 했던 날들.
손님이 없는 날에는 내가 부족한가 싶고,
말씀이 흐린 날에는 내가 잘못 가고 있는가 싶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날에도
다시 누군가의 아픔 앞에 앉아야 하는 사람들.
그런 모든 무당들에게
신령님이 이런 말씀을 건네주신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만든 노래입니다.
“고생이 많구나.
오늘도 참 애를 쓰는구나.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네 마음 다 안다.
용하지 않아도 괜찮다.
강하지 않아도 괜찮다.
내게 너는
잘해서 어여쁜 것이 아니다.
그저 너라서
참 어여쁘구나.”
오늘만큼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위로받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가 힘든 신의 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
잠시 기대어 울 수 있는 작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무당들께 바칩니다.
내 새끼,
오늘도 고생이 많구나.
🎵 〈고생이 많구나〉
부제 : 모든 무당들께 바치는 노래
내면전달자 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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