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포효 (Still Running) | libituum
libituum
0:00 / 0:00
낡은 포효 (Still Running) | libituum
44 просмотра · 4 дн. назад
libituum
3 подписчика
44 просмотра · 4 дн. назад
한때는 새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힘겹게 시동을 걸며 그르렁거리는 오래된 녀석 하나를 만났습니다.
갖고 싶다기보다,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조금 낡고 느려도 괜찮아.
아직, 엔진은 살아 있으니까.
글과 노래로 건네는 작은 위로 — libituum
🎧 낡은 포효 (Still Running)
노래 · 작사 libituum
made with Suno
━━━━━━━━━━━━━━
[가사]
한때는 새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어
더 빠르고, 더 멋진 것들
그런데 어느 날
오래된 녀석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
반짝이는 차를 꿈꾸던 날들
속도와 성능을 따지던 시간들
얼마나 빠를까, 얼마나 좋을까
머릿속엔 온통 새로운 세상
그러던 어느 날 마주친 녀석
세월을 뒤집어쓴 오래된 차체
낡은 바늘과 몇 개의 버튼
손에 잡히는 오래된 스틱 기어
시동을 걸자 힘겹게 깨어나
한 번, 두 번, 거친 숨을 뱉어
그르렁거리는 서툰 목소리
이상하게 가슴이 울컥해
그르렁...
갖고 싶은 건 아니었나 봐
그저 곁에 있고 싶었나 봐
저 오래된 엔진 소리처럼
내 마음도 뛰고 있었나 봐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달릴 수 있어
조금 낡고 느려도 괜찮아
내 안의 불꽃은 살아 있어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멈출 수 없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길을 달리고 싶어
커피 한 잔, 창가의 풍경
낡은 포르쉐 곁에 앉은 한 남자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로운 모습
왠지 모르게 눈길이 머물러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
오래된 꿈을 곁에 둔 사람
고장 난 곳은 하나씩 고쳐가며
자기만의 속도로 달리는 사람
어느새 나도 시간이 흘러
거울 속 얼굴엔 흔적이 남아
젊은 날의 열정은 어디 갔을까
아직 가슴은 뜨거운데
그르렁...
완벽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조금 서툴러도 괜찮은 거잖아
저 오래된 엔진 소리처럼
나도 아직 살아 있잖아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달릴 수 있어
조금 낡고 느려도 괜찮아
내 안의 불꽃은 살아 있어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멈출 수 없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길을 달리고 싶어
언젠가 내 곁에 네가 온다면
아무 말 없이 시동을 걸겠어
힘겨운 숨을 몰아쉬더라도
우린 함께 달릴 수 있을 테니
새것처럼 빛나지 않아도
남들보다 빠르지 않아도
내가 사랑하는 이 길 위에서
나답게 달리고 싶어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달릴 수 있어
조금 낡고 느려도 괜찮아
내 안의 불꽃은 살아 있어
그르렁, 그르렁
아직은 멈출 수 없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꿈을 안고 달려가
조금 낡으면 어때
조금 느리면 어때
아직 내 안에
엔진은 살아 있는데
그르렁...
━━━━━━━━━━━━━━
#낡은포효 #StillRunning #libituum #올드카 #중년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