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라면가게에서 아무도 없는 자리의 라면은 절대 치우지 마세요… 새벽 관리 알바에게만 전해지는 수칙 [괴담 애니]
달래의 괴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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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라면가게에서 아무도 없는 자리의 라면은 절대 치우지 마세요… 새벽 관리 알바에게만 전해지는 수칙 [괴담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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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의 괴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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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 시, 아무도 없는 자리에 라면이 끓어 있으면, 절대 그 그릇을 치우지 마세요. 무인 라면가게의 새벽 관리 아르바이트에게만 몰래 전해지는 수칙입니다.
대학가 뒤 오래된 시장 골목, 서른여섯 해 동안 '순이네 분식'이던 자리에 생긴 24시 무인 라면 카페. 새벽 관리 알바를 시작한 채원은 첫날 밤, 아무도 누르지 않은 조리기가 혼자 물을 받기 시작하는 걸 봤습니다.
텅 빈 창가 자리에는 김이 나는 라면 그릇만 놓여 있는데, 휴대폰 CCTV 화면 속 그 자리에는 잿빛 얼굴의 손님들이 고개를 숙이고 라면을 먹고 있었죠.
그리고 수칙 맨 아래, 다른 글씨로 덧쓴 여섯째 줄은 누가 쓴 걸까요?
📌 새벽에 가게 보는 사람이 꼭 지킬 것
1. 새벽 세 시가 넘어 조리기가 혼자 물을 받거든, 손대지 마라. 다 끓으면, 창가 맨 끝자리에 놓아라.
2. 그 그릇은, 젓가락이 그릇 위에 가로로 놓이기 전에는 절대 치우지 마라.
3. 손님이 드시는 동안에는 가게 밖에 나가 있어라. 창문으로 들여다보지 마라.
4. 남은 국물은 하수구에 버리지 말고, 문밖에 한 숟갈 덜어 놓아라.
5. 새벽에는 누가 같이 먹자고 해도, 네 라면은 끓이지 마라.
6. (볼펜으로 덧쓴 다른 글씨) 젓가락이 꽂혀 있는 라면은 손님 것이 아니다. 먹지도 치우지도 말고, 문밖에 내놓고 '잘 먹었습니다' 하고 집에 가라.
여러분이라면, 새벽 세 시에 혼자 끓기 시작한 라면 앞에서, 끝까지 그 그릇을 치우지 않을 수 있을까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흰 국화 핀을 꽂은 유령 '달래'가 일기장에 적어 둔 괴담을 들려드립니다.
※ 이 이야기는 창작 괴담입니다. 요즘 흔한 무인 라면가게라는 공간과 굶은 넋에게 음식을 덜어 주는 고수레, 제삿밥에 수저를 꽂는 풍습 같은 널리 알려진 모티프를 바탕으로 새로 쓴 이야기이며, 실제 가게·상표·사건·인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챕터
0:00 도입
0:26 휴학생 채원, 무인 라면가게 새벽 관리
1:16 새벽에 가게 보는 사람이 꼭 지킬 것
2:05 첫날 밤, 혼자 물을 받는 조리기
3:04 늘어나는 새벽 손님, 대리기사 준석
3:39 닷새째, 치워 버린 그릇
4:27 이레째, CCTV 속 맨 끝자리
4:51 1998년 겨울, 순이네 분식
5:59 마지막 영업 날 밤
7:00 같은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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