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놓으라던 에크하르트와 바로 여기라던 나옹 | 생각의 대국 제7국
생각의 대국
0:00 / 0:00
힘든 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놓으라던 에크하르트와 바로 여기라던 나옹 | 생각의 대국 제7국
762 просмотра · 5 дн. назад
생각의 대국
27 подписчиков
762 просмотра · 5 дн. назад
힘든 하루, 무엇으로 버티시나요? 마음이 힘들 때, 달아날 곳을 찾기 전에 물어볼 두 가지를 담았습니다.
나를 놓으라던 독일의 수도회 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듣는 나를 끝까지 물으라던 고려의 스님 나옹 혜근. 「청산은 나를 보고」는 나옹의 문집에 있을까요?
두 인물이 더 궁금하다면 — 생애, 남긴 말, 흔한 오해: 에크하르트 https://greatgamesofthought.com/peopl... · 나옹 https://greatgamesofthought.com/peopl...
대본 전문과 원전 목록은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greatgamesofthought.com/ep/7/...
에크하르트는 『가르침의 말』에서, 그대를 살펴보고, 그대가 그대를 발견하는 곳마다 그대를 놓으라고 했습니다. 나옹은 법문에서, 지금 눈앞에 또렷이 이 말을 듣는 이는 누구인가, 저마다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길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같은 곳을 가리켰습니다. 지금 여기의 나를, 살펴보라고요.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영상 속 대화는 두 사람이 남긴 글과 말로 짠 가상의 만남이고, 나옹의 말은 제자들이 모은 어록, 이색이 쓴 비문, 제자가 쓴 행장에서 가져왔습니다.
이 영상은 원전 12종과 연구 2편을 대조해 만들었습니다(출처는 아래).
역사: 고발 앞에서 에크하르트는 글로 답했고, 밀양으로 보내지던 나옹은 마지막 날, 몸이 흩어지면 어디로 가느냐는 한 스님의 물음에, 다만 여기에 있다고 했다(제자의 행장)
철학: 놓아 맡기는 길과, 끝까지 묻는 길. 둘 다 가리킨 곳은, 지금 여기의 나였다
과학: 마음은 자주 지금을 떠나고, 돌아오는 연습은 불안과 우울을 조금 덜어 준다. 다만 만능은 아니다
✍️ 오늘 해 볼 일 하나
오늘 가장 힘든 순간에, 달아날 곳을 찾기 전에 두 가지만 물어보세요. 나의 마음이 흔들리는가. 차분히,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있는가.
💬 여러분의 생각은?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새로 보셨나요?
그리고 영상 속 질문: 영원한 것이 없는데, 돈오(단박에 깨침)를 달성했다고, 매일의 행동이 돈오일 수 있을까요? ① 저절로 괜찮다 ② 날마다 다시 봐야 한다. 이유 한 줄과 함께 댓글로 남겨 주세요.
(한국 불교에는 깨친 뒤에도 차츰 닦아야 하는지(돈오점수), 단박에 깨치면 닦음도 단박에 마치는지(돈오돈수)를 두고 오래된 논쟁이 있습니다. 영상은 어느 쪽이 맞다고 판정하지 않습니다.)
⏱ 챕터
0:00 힘든 하루, 무엇으로 버티십니까
0:41 두 죽음의 거울
1:23 두 사람
1:41 생각의 대국 · 에크하르트와 나옹
4:40 두 사람의 마지막
6:37 과학은 어디까지 말하나
7:19 여러분의 생각
7:33 제 생각
9:28 되짚기
10:04 마지막 질문
이 영상의 대화는 두 사람이 남긴 글과 말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극입니다.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기록] 문헌으로 확인 · [요지] 원문을 줄여 옮김 · [인용] 원문을 그대로 옮김 · [재구성] 기록을 바탕으로 지은 장면과 대사(내용은 원문에서) · [해석] 학자·연구팀·진행자의 해석 · [퀴즈] 사실 주장 없이 묻는 자리
화면 왼쪽 위의 ① 사실 · ③ 제 생각은 이야기의 층위입니다.
■ 사료와 출처
[재구성 · 요지/인용] 평화가 없는 까닭은 그대 자신(3장) · 그대를 살펴보고 놓으라(3장 끝) · 수프 한 그릇(10장) / [기록 · 요지] 거리에서도 똑같이(6장 — 질문을 받고 한 답):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가르침의 말』(1295~98년쯤, 에르푸르트 수도원장 시절 수사들의 물음에 답한 말) — 영역 M. O'C. Walshe, The Complete Mystical Works of Meister Eckhart (2009), 중세 독일어 원문 대조
[기록 · 요지 / 재구성 · 인용] 하느님의 아들이 영혼 안에서 끊임없이 태어남 · "늘 일어난들, 내 안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에크하르트 설교 101(독일어 전집 DW 번호 · Walshe 영역 1번) — 에크하르트가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이라며 인용 · "지금은 하나뿐": 설교 2(DW 번호 · Walshe 영역 8번, 요지, 하느님 안에서)
[재구성 · 인용] "나는 틀릴 수는 있어도, 이단자일 수는 없습니다": 변론서(Responsio, 1326) — Processus Coloniensis I n.80 · 영역 Colledge & McGinn (1981)
[기록] 1326년 같은 수도회 수사 둘의 고발과 쾰른 대주교의 심문, 1327년 2월 쾰른 도미니코회 교회의 선언, 아비뇽 호소, 1328년 죽음(장소는 확실한 기록 없음), 1329년 교황 칙서가 그의 것으로 본 문장 28개를 단죄(일부는 많이 풀어 설명하면 바르게 읽힐 수 있다고 덧붙임 · 그를 이단자라 부르거나 파문하지 않음):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Meister Eckhart" · eckhart.de · 칙서 라틴어 원문 · Walshe 서론
[재구성 · 요지/인용] 이 마음은 늘 눈앞에(어록 보설, 6책 714c) · 지금 눈앞에 이 말을 듣는 이는 누구(어록 보설, 715a) · 말하고 듣고 여기까지 온 이것(탑명 710b · 행장) · 오직 명을 지킬 뿐(탑명 710c, 1361년 — 행장에는 한때 떠나기로 했다가 머물렀다고 적힘) · 아픈 줄 아는 이것은 무엇(어록, 병든 수행승 운에게 준 글, 724c) · 다만 여기에 있다(각굉 「나옹화상행장」 708a — 행장에만 있음): 『나옹화상어록』·『가송』, 이색 「보제존자시선각탑명」(1377), 각굉 「나옹화상행장」 — 『한국불교전서』 6책(동국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 이색 「신륵사보제사리석종기」(1379, 신륵사 보제존자석종비 비문)
[기록] 1376년 4월 회암사 법회에 사람이 몰려 막지 못함, 밀성(지금의 밀양)으로 보냄: 『고려사』 권133 우왕 2년 4월 · 『고려사절요』 권30 · 비문·행장은 영원사(밀양)로 옮기라는 명으로 적음
[퀴즈]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의 어록·가송, 제자의 행장, 비문에 보이지 않음 — 처음 실린 곳은 확인하지 못함
[기록] 딴생각과 행복: Killingsworth & Gilbert, Science 330:932 (2010)
[기록 · 요지] 명상 프로그램 무작위 시험 47개 모음: Goyal 외, JAMA Internal Medicine 174(3):357~368 (2014) — 마음챙김 명상은 불안·우울을 조금 덜어 줌, 약·운동보다 낫다는 근거는 없음
■ 이 편에서 나온 쇼츠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의 문집에 있을까?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의 문집에 있을까? #shorts
예순 넘은 학자, 교황에게 해명하러 아비뇽까지 — 그 끝은? • 예순 넘은 학자, 교황에게 해명하러 아비뇽까지 — 그 끝은? #shorts
#마이스터에크하르트 #나옹 #지금여기 #선불교 #철학 #생각의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