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쌀 한 됫박을 거지에게 다 퍼준 며느리, 열흘 뒤 대문 앞에 가마 다섯이 멈췄다 /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 야담 / 민담 / 설화 / 오디오북
조선 만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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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쌀 한 됫박을 거지에게 다 퍼준 며느리, 열흘 뒤 대문 앞에 가마 다섯이 멈췄다 /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 야담 / 민담 / 설화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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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쌀 한 됫박을 거지에게 다 퍼준 며느리 — 열흘 뒤 그 집 대문 앞에 가마 다섯 채가 멈춰 섰습니다.
영조 임금 때, 삼남대로가 지나는 고을에 흉년이 들어 갚아도 갚아도 환곡 빚이 줄지 않던 시절이었지요.
"우리보다 더 배고파 보이잖아유."
열네 살 며느리가 그 집에 남은 마지막 됫박을 통째로 솥에 부었고, 그 죽을 받아 먹은 사내의 품에는 마패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내는 열흘 동안 한 번도 그것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야담 #옛날이야기 #민담 #설화 #조선만담꾼
📜 조선 만담꾼은 조선 팔도에 떠돌던 야담과 민담, 설화를 이야기꾼의 목소리로 풀어내는 낭독 채널입니다.
운전길이나 일하는 손끝에 곁들이기 좋은, 듣기만 해도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오늘 이야기가 전하는 것
글을 모르는 아이는 장부를 읽지 못했습니다. 대신 집집마다 되박에 그어 둔 칼금을 세었지요.
종이는 한 사람이 쓰지만 그 금은 서른 사람이 그은 것이었습니다. 손도장은 남이 가져가도, 제 집 되에 새긴 금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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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전해 내려오는 야담과 민담을 바탕으로 각색한 창작물입니다.
※ 등장하는 인물과 지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 목차
00:00 인트로
01:07 쌀독을 긁어 모은 마지막 한 됫박
04:57 열두 집에서 문전박대당한 낯선 사내
08:20 마지막 쌀을 솥에 통째로 부어버리다
11:21 거지가 눌러앉아 장작을 패기 시작하다
14:17 세 번을 갚았는데 왜 빚이 남습니까
17:10 시아버지가 한밤중에 몰래 되박을 세다
20:24 글도 모르면서 관아 장부를 따진다는 비웃음
23:38 둘 다 맞을 수는 없잖아유
26:35 집집마다 되박에 그은 칼금을 세러 다니다
30:14 논도 소도 없는 집이 여섯 번을 냈다
34:03 옆 고을도 똑같이 한 번씩 모자랐다
37:13 시어머니가 되박을 헛간에 숨기다
40:58 마을이 등을 돌리고 관아가 부르다
44:15 아홉 살에 본 아버지의 손도장
48:03 창고에 불이 나 장부가 다 타버리다
52:30 그 셈은 네가 해야 하는 것이오
56:00 관아 마당에서 두 되를 맞대어 보다
1:02:59 대문 앞에 멈춰 선 가마 다섯
1:07:46 곳간 문 옆에 걸어 둔 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