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반사가 뽑은 지구 1위를 이 청년들이 2년 연속 가져간 이유
Smallbiggg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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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음반사가 뽑은 지구 1위를 이 청년들이 2년 연속 가져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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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팬덤이 스밍으로 몰아준 거 아니야?" 노래하는 대한민국 청년 일곱 명이, 전 세계 음반사가 함께 만든 국제기구가 뽑은 '그 해 지구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아티스트' 1위에 2년 연속 올랐습니다.
이 상의 이름은 IFPI(국제음반산업협회) 'Global Recording Artist of the Year'입니다. 유니버설·소니·워너 등 전 세계 음반사가 모인 기구가, 특정 나라·특정 포맷이 아니라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 실물 CD·LP, 싱글까지 전 세계 모든 나라·모든 포맷의 소비를 합산해 딱 한 팀을 뽑습니다. 2020년 BTS가 1위(2위 테일러 스위프트, 3위 드레이크)에 올랐고, 이는 아시아 가수 최초이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수로서도 최초였습니다.
이듬해도 왕관은 그대로였습니다. 2021년 집계에서도 BTS가 1위(2위 테일러 스위프트, 3위 아델, 4위 드레이크, 5위 에드 시런, 9위 세븐틴, 10위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차지하며, 이 상 역사상 첫 2년 연속 세계 1위 팀이 됐습니다.
"그래 봤자 팬덤 스밍 총공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법하지만, 이 지표는 실물 CD·LP 판매까지 합산됩니다. 실물 음반은 계정을 돌려가며 부풀릴 수 없고 누군가 돈을 주고 사서 배송받아야 잡히는 숫자입니다. 아델이 실물 음반을 몇백만 장 팔아치운 해에도, 전 세계를 다 합친 종합 1위는 BTS였습니다. 한 해 반짝 화력은 몰아줄 수 있어도, 2년 연속 지구 전체 소비 1위 유지는 조직력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IFPI의 프랜시스 무어 CEO는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현상이다. 이들은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힘을 진정으로 보여준다"고 평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문화적 호감이 전 세계 매출 순위라는 회계 숫자로 환산된, 소프트파워가 자산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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