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푸른샤론교회ㅣ(창립10주년 기념 홈스데이 온가족예배) (261018)ㅣ엄인영목사ㅣ 마 25 : 31 - 34 |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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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푸른샤론교회ㅣ(창립10주년 기념 홈스데이 온가족예배) (261018)ㅣ엄인영목사ㅣ 마 25 : 31 - 34 |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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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푸른샤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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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마25:31- 34
제목: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며!
설교: 엄인영목사
들꽃푸른샤론교회 주일오전예배(261018) 실시간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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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요약
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셔서 시내산으로 불러 모은 후에 그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출19:5-6).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관심을 갖고 앞장 서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을 충실히 지키기로 약속했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팽개쳤습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잘 먹고 잘 살게 된다는 달콤한 말에 속아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팽개치고 바알 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이웃을 더불어 살아갈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경쟁의 대상으로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권력자는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들 위에 군림했고, 재판장들을 뇌물을 받아먹고 재판을 굽게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권력자들을 두려워하면서 권력자들에게 아부하고, 그들이 던져주는 떡 부스러기를 탐하면서 살았습니다. 상인들은 거짓 저울과 거짓 추를 사용해서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만 배부르고 등 따스우면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3.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가슴앓이를 하시다가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품에 안으려고 선지자들을 보내고 또 보내셔서 목이 쉬도록 외치게 했습니다. “내게 돌아와 나와 맺은 언약을 지키라. 그래야 너희들이 행복할 수 있다.” 수많은 선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쳤지만, 그들은 귀를 막고 이를 갈고 달려들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때려 죽였습니다.
4. 그들은 열심히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갖다 바치는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분노가 풀릴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대로 사는 것이었는데, 그들은 삶은 바꾸지 않고 종교 행위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시고 또 분노하셨습니다. “너희가 드리는 제사를 나는 받지 않겠다. 너희가 바치는 제물을 나는 싫어한다. 누가 그 제물을 바치라고 했느냐”하시면서 그들의 드리는 제사와 제물을 외면하셨습니다.
5.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솔로몬 이후 분단되어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각각의 역사를 기록하다가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제국에 의해 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 제국에 의해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복받기는 커녕 허구헌날 얻어터졌습니다. 하나님께 맞은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또 얻어맞아서 온 몸에 상처투성이였습니다.
6. 북이스라엘도 망하고 남유다도 망했지만, 남유다의 역사는 조금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일단의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노예로 살면서 죽을 고생을 하다가 70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어서 꿈에도 그리던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70년 만에 해방되어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그들의 마음 속에는 “이번에야말로 하나님의 뜻를 받들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결단과 의지와 열정이 충만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뛸듯이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충실히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눈빛에서 확인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기쁨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감격하셨습니다(습3:17).
7. 그러나 하나님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지와 열정이 오래가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최우선적으로 성전을 지었지만, 성전에서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가르치지 않았고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바벨론 포로 이전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다시 권력자들은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재판장들은 다 뇌물을 받아먹었습니다. 제사장들은 권력자들을 두려워하면서 그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상인들도 거짓 저울과 거짓 추를 사용해서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일이 되면 성전에 나와서 제물을 갖다 바치고 제사를 드리는 종교 행위에는 변함없이 열심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8. 하나님은 권력자들은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백성들을 섬기고, 판사들은 뇌물 받지 않고 재판을 공정하게 집행하고,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올곧게 전하고, 상인들은 거짓 저울과 거짓 추를 사용하지 않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장사하는 것을 기대하고 요구하셨는데, 이들은 이런 삶을 팽개쳤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 생각은 전혀 없이 종교 행위만 열심을 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알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들과 도저히 관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그들의 하나님 되지 않겠다고 선언하시면서 구약의 문이 닫혔습니다.
9. 그런 다음에 400년이 흐른 후에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시내산 언약을 몸으로 실천하셨습니다. 당시 종교 행위에 집중하도록 가르치던 유대교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충실하게 실천하는데 집중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들, 억눌린자들, 병자들, 서민들의 친구로 살면서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자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런 예수님을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예수님을 로마총독에게 팔아버렸습니다.
10. 예수님은 그 사실을 아시면서도 묵묵하게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이 끝이 아니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다시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오셔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고, 양과 염소를 가를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고, 양과 염소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11. 우리 주님이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영광중에 재림하셔서 영광의 보좌에 앉아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텐데, 그때 심판의 기준이 뭔지를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처럼, 재림하신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을 구분하고, 양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은 오른편에, 염소로 구분된 사람들은 왼편에 두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구분의 기준의 언약에 대한 실천적 삶이었습니다.
12. 예수님이 믿는 자들에게 요구하는 신앙은 결코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웃을 섬길 것을 요구하십니다.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고, 목마른 자에게는 마시게 하고, 나그네를 영접하여 집에 들이고, 헐벗은 이웃을 돌아보고, 병든 자들 돌보아주고, 옥에 갇힌 자를 돌봐주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생명들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이웃을 섬기면서 더불어 사는 자들을 예수님 자신을 섬긴 것으로 인정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메시지는 구약성경의 예언자들의 메시지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3. 과거 여호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셨는데, 예수님도 여전히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지킬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요구는 성경전체의 하나님의 요구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모세도 그러했고, 수많은 예언자들도 똑같이 요구했습니다. 세례 요한도 그러했고, 사도 바울도 그러했고, 사도 베드로도 그러했고,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도 똑같이 말씀했습니다.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이 빠진 신앙은 공허하고 가증한 것이요, 하나님의 분노를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관심없고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거짓이다”라는 메시지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4.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언약을 충실히 이해할 때, 비로소 그 믿음이 올바른 믿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삶의 현장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거기에 신앙의 열정을 불태우고 거기에 집중하는 자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요, 천국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종교적인 의식을 많이 행한다고 믿음이 좋은 것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님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15. 10 년 전에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공동체를 세워보자고 결단하여 광야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그동안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시대정신을 놓고 고민하고,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하려고 했으나 돌아보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제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합니다. 종교인이 되지 말고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고, 거기에 신앙의 열정을 불태워야 합니다.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광야로 나온지 1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이모저모로 인도하시고, 이와같이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다시 달려갈 10년을 바라보면서 진실로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로 더욱 굳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신앙생활을 아무리 오래해도 인격이 성숙되지 않고, 가치관이 변화되지 않은 채 종교의식에만 매몰된 종교인들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진리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보고 시대를 보고 역사를 보면서, 시대정신을 놓고 고민하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고난받는 이웃과 더불어 울고 웃는 실천적인 신앙인들로 가득찬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 앞에 설 때, 염소로 구분되지 않고 모두가 양으로 구분되어서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누리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