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 인류가 아직 다른 별에 닿지 못하는 이유
잠못드는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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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 인류가 아직 다른 별에 닿지 못하는 이유
7 203 просмотра · 5 дней назад
잠못드는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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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가운데 가장 먼 꿈인 성간 여행, 곧 태양이 아닌 다른 별까지 가는 여행을 인류가 아직 이루지 못한 까닭을 차분히 따라갑니다. 반세기째 별과 별 사이를 날고 있는 보이저 1호의 자리에서, 먼 거리와 몸과 한 생, 한없이 커지는 에너지, 그리고 텅 비어 보이는 별 사이의 공간이 어떻게 길을 막는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직 건너지 못한 그 길을 거꾸로 건너온 손님들, 오우무아무아와 보리소프 혜성과 쓰리아이 아틀라스를 만납니다. 끝에서는 두 보이저에 실린 골든 레코드와, 성간 여행을 두고 아직 풀리지 않은 물음들을 함께 짚어 봅니다.
📌 이 영상에서 다루는 내용
보이저 1호는 태양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이 끝나는 경계인 태양권계면을 넘어 성간 공간에 처음 들어선 인공물이고, 지구의 명령이 닿는 데 하루 가까이 걸립니다.
지구와 태양 사이를 1미터쯤으로 줄이면 가장 가까운 이웃 별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서울에서 부산에 조금 못 미친 곳에 있고, 그 곁의 알파 센타우리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가장 빠르게 달린 파커 태양 탐사선의 빠르기를 줄곧 지켜도 이웃 별까지 6천 년이 넘게 걸리고, 빛의 1퍼센트로 달려도 네 세기가 넘게 걸립니다.
무게가 없는 우주에서 뼈의 밀도는 한 달에 1퍼센트 남짓씩 줄고, 큐리오시티가 잰 우주방사선으로 따지면 한 해쯤 날면 우주비행사 평생 한도에 닿습니다.
백 톤쯤 되는 배를 빛의 절반까지 밀려면 인류가 한 해 동안 쓰는 에너지의 두 해 반치가 들고, 도착해서 멈추려면 같은 값을 다시 치러야 합니다.
빛의 10퍼센트로 달리면 별 사이의 원자 하나하나가 병원의 방사선 치료기가 쏘는 빔 입자쯤의 에너지로 배의 앞면에 부딪히고, 텅 빈 줄 알았던 공간이 가득 찬 벽이 됩니다.
2017년 하와이의 판스타스 망원경에 잡힌 오우무아무아는 사람이 처음 알아본 성간 천체이고, 꼬리 없이 조금 더 밀려난 까닭은 아직 견해가 갈립니다.
아마추어 천문가 겐나디 보리소프가 직접 설계하고 만든 망원경으로 찾은 둘째 손님에는 일산화탄소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2025년 칠레의 아틀라스 관측망이 찾은 쓰리아이 아틀라스는 셋 가운데 가장 빨랐고, 75억 년이 넘었을 수 있다는 모형 추정이 있습니다.
두 보이저에는 칼 세이건이 이끈 위원회가 고른 골든 레코드가 한 장씩 실려 있고, 보이저 1호는 4만 년쯤 뒤 작은곰자리의 한 별 곁을 한 광년 반이 넘게 떨어져 스쳐 갑니다.
⏱ 챕터
00:00 반세기째 날고 있는 탐사선
03:51 가장 빠른 것으로도
05:47 느린 길, 몸과 한 생
08:47 빠른 길, 한없이 커지는 값
11:08 비어 보이는 벽
14:00 하와이 산꼭대기에 잡힌 첫 손님
17:59 손수 만든 망원경
19:53 칠레의 하늘에서 온 셋째 손님
22:33 우리가 보낸 손님
24:50 아직 모르는 것
🔗 출처 리스트
NASA — Voyager Frequently Asked Questions
Astronomy.com — Radiation measured by Curiosity on voyage to Mars has implications for future human missions
The Astrophysical Journal — The Interaction of Relativistic Spacecrafts with the Interstellar Medium (Hoang 외, 2017)
NASA — 'Oumuamua
NASA — Comet 3I/ATLAS Facts and FAQs
🔔 잠들기 전에 틀어 두기 좋은 우주 이야기를 계속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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