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적도 없는데 왜 죽어야 했나? 단종을 떠올리게 하는 왕자, 영창대군의 비극과 계축옥사
오천년 역사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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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적도 없는데 왜 죽어야 했나? 단종을 떠올리게 하는 왕자, 영창대군의 비극과 계축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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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년, 선조에게 늦둥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인목왕후가 낳은 선조의 유일한 적자, 영창대군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에는 이미 오랫동안 세자로 살아온 광해군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을 겪고 분조까지 이끌었던 광해군과, 이제 막 태어난 어린 영창대군.
그런데 영창대군에게는 광해군에게 없었던 조건이 있었습니다.
왕비에게서 태어난 적자라는 혈통.
영창대군은 왕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도, 군사를 모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왕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만으로 조선의 권력 싸움 한가운데에 놓이게 됩니다.
1613년 계축옥사.
강도 사건으로 시작된 수사는 역모 사건으로 확대되고, 영창대군의 외할아버지 김제남과 어린 영창대군의 이름까지 등장합니다.
결국 영창대군은 왕족의 지위를 잃고 강화도로 유배됩니다.
그리고 1614년, 짧은 생을 마칩니다.
왕위에 너무 가까운 혈통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정치의 희생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영창대군의 삶은 묘하게 단종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렇다면 영창대군의 죽음은 정말 광해군 한 사람의 결정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계축옥사와 대북파, 이이첨, 광해군 정권, 인목대비, 그리고 조선 왕실의 왕위 계승 문제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시간을 다시 1592년으로 돌려,
임진왜란의 한복판에 있었던 또 한 명의 인물.
이순신의 삶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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