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제가 이끈 113만 대군! 왜 고구려에 와서 멸망했을까? | KBS 디렉터스 컷 2017080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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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제가 이끈 113만 대군! 왜 고구려에 와서 멸망했을까? | KBS 디렉터스 컷 2017080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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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영상은 2017년 제작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597년 고구려에 수나라에서 보낸 한 통의 국서가 도착했다. 신하의 나라로 복속하라는 협박이었다. 영양왕은 어떻게 했을까? 고구려군은 수나라를 선제공격했다. 한반도와 대륙의 정면대결이시작된 것이다.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양주. 이 곳의 또 다른 이름은 ‘물의 도시’다. 양자강 유역의 항주에서 북경까지 1800킬로미터를 흐르는 경항대운하. 세계에서 가장 긴 이 고대운하를 따라 지금도 수많은 물자가 오간다. 동서로 흐르던 하천과 하천 사이를 파서중국의 대동맥이라고 불리는 이 물길을 완성한 사람은 수나라의 제2대 황제, 양제. 그는 즉위 이듬해부터 6년간 수천만명을 동원해 운하를 완성하고 이 물길을 따라 군량미와 군사를 날랐다.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운하는 곧 그의 야망의 길이었다.
그는 물길을 통해 대륙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양자강 남쪽의 풍부한 물자를 북쪽으로 끌어올려가며 베트남의 임읍국, 오키나와의 유구국, 말레이반도의 마자가국까지 정벌했다. 운하를 기반으로 통일 제국을 이룬 것이다. 그 모든 국가가 수나라에 조공을 바쳤다. 수나라는 중원과 북방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복속시킨 명실상부한 대제국이었다. 수 양제는 주변국들 위에 황제로 군림하는 동아시아의 패자였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한 초원. 이 초원의 유목민들은 1400년 전, 이곳에 있었던한 기마유목국가의 후손들이다. 그들은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튀르크계의 민족, 돌궐이었다. 수양제는 당시 북방의 신흥강국이었던 돌궐마저 굴복시켜 신하의 나라로 삼았다.
그러나 그에겐 아직 굴복시키지 못한 나라가 있었다. 6세기 당시, 돌궐 왕 부민가한의 장례식에 다녀간 각국 사절단이 기록돼 있는 한 비석. 이 곳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뵈클리. 그것은 고대 투르크어로 ‘고구려’다. 천하를 통일한 후 당시 신하의 나라였던 돌궐 왕의 막사를 방문한 수 양제. 그는 이곳에서 고구려 사신과 마주친다. 고구려는 당시 수나라에 무릎 꿇지 않은유일한 나라였다. 수 양제는 고구려를 방치하면 다른 북방 민족들까지 이탈할까 걱정했다. 소식은 즉각 고구려에 전해졌다. 복속, 아니면 전쟁. 나라의 운명을 건 선택이었다.
※ 이 영상은 2017년 8월 3일 방영된 [디렉터스 컷 - 한국사기 3부 하늘의 자손, 수당에 맞서다] 입니다
#역사 #멸망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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