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평화의 상징이었는데.. 도심의 천덕꾸러기가 된 비둘기 뒤에 숨겨진 씁쓸한 진실 [환경스페셜-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 / KBS 20090909 방송
환경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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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평화의 상징이었는데.. 도심의 천덕꾸러기가 된 비둘기 뒤에 숨겨진 씁쓸한 진실 [환경스페셜-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 / KBS 2009090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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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비둘기,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다
2009년 6월 1일, 평화의 상징으로 불렸던 도시 비둘기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다. 앞으로 배설물, 털 날림 등으로 문화재나 건물에 피해를 주는 집비둘기에게 피해를 받으면 누구나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 포획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과연 비둘기는 우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야생동물일까?
제작진은 서울의 명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등지에서 비둘기의 유해야생동물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 2009년, 집비둘기의 생태
반포대교 비둘기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반포대교 북단 한강둔치에는 약 200개체의 비둘기가 무리지어 살고 있다. 이곳에는 둥지터와 먹이터, 쉼터인 물가가 한곳에 모여 있다. 도시 비둘기에게 이곳은 먹이를 섭취하고 일광욕을 즐기며 짝짓기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급 주거단지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무리지어 살고 있는 집비둘기 서식지, 인천 곡물항을 전격 취재하여 비둘기로 인한 피해의 실체에 대해서 확인해보았다.
▶ 도시 비둘기 개체 수 줄이는 것이 관건인가?
과연 도시 비둘기의 삶은 어떨까? 이른바 고급 주택단지에 해당하는 반포대교 교각의 비둘기들은 새끼가 둥지를 떠나 날아가는 이소율이 떨어진다. 좁고 가파르며 미끄럽기까지 한 둥지터가 새끼들이 날기에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도 양주의 한 축산 농가에서는 곡물 사료를 찾아 먹이터를 옮겨온 비둘기가 젖소의 먹이를 훔쳐 먹는다. 이는 ‘이상적 자유분포’라 하여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생활반경을 바꾸는 동물의 본능에 따른 것이다.
▶ 비둘기와 사람, 공존의 열쇠는?
서울 영등포의 한 고가. 비둘기 쫓는 장치를 설치해두었지만 다시 둥지를 튼 비둘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비둘기의 끈질긴 생명력은 공해 때문에 야생조류가 살지 않는 삭막한 도심 속,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문화재와 철 구조물이 위협받는다는 주장에 대해 추적해봤다. 과연 환경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도시비둘기의 개체수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것인가? 도시 비둘기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본다.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도시 비둘기 공존을 꿈꾸다(2009년 9월 9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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