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정신문화 깃든 다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BTN News
0:00 / 0:00
[BTN뉴스] "정신문화 깃든 다비, '국가유산'으로 지정해야"
185 просмотров · 1 день назад
BTN News
32,9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185 просмотров · 1 день назад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장례 절차가 간소화되고 전승 여건도 어려워지면서 다비의 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전통 다비의 명맥을 이어온 스님들이 모여 다비의 가치를 되짚고, 보존과 전승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전통다비작법의 명맥을 이어온 사찰 주지 스님들과 전통다비작법보존회 이사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단법인 전통다비작법보존회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미래본부장 금강스님을 좌장으로 마련한 좌담회 현장.
스님들은 다비가 일생과 수행을 기리고, 문도와 불자들이 함께 수행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효의 문화’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밤새 법구를 지키며 고인을 추모하고, 다음 날 유골과 사리를 수습하는 과정까지 의례 본래의 숭고한 의미와 형식을 온전히 보존해야 한다는 겁니다.
무공스님 / 전통다비작법보존회 이사장·백양사 주지
((다비) 장례만큼은 우리 수행자 스님들도 마지막 가는 길이 천천히, 아주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 생각을 남기는 그런 장례 문화가 계승되면...)
다만 다비장을 유지하고 의례를 봉행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도 제시됐습니다.
무공스님은 스님들을 위한 상조회와 장례보험 등 을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비구니 스님들이 다비를 봉행할 수 있는 여건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다비장을 갖춘 비구니 사찰이 많지 않은 만큼 교구 본사의 다비장을 함께 활용하는 등 승가공동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수경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비구니 스님) 900여 명이 답변을 한 가운데 32%가 ‘다비를 할 수 있으면 다비를 하겠다’는 (답변의) 통계가 나왔습니다. 큰스님이 아니더라도 다비를 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야 된다.)
앞서 기조발제에 나선 원명스님은 전통다비작법이 한국불교의 독창적인 정신문화이자 생명 존중과 치유, 공동체 화합의 가치를 담은 의례라며 국가무형유산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원명스님 / 전통다비작법보존회 상임이사·조계종 의례위원장
(정신문화가 깃들어 있는 전통 종교의 여러 가지 무형유산을 잘 보존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국가유산으로 잘 지정될 수 있도록 여러분도 노력해주시고...)
전통다비작법보존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학술적 고증과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례 기록화를 추진하고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위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계종과 국가유산청도 전통다비의 역사적·철학적 가치를 조명하고,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성원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독)
(종단은 이번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미래적 전승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한국불교 고유의 다비작법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전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BTN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