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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노비 추적의 실제

밤풀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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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노비 추적의 실제

160 просмотров · 11 дней назад
밤풀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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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호적대장을 넘기다 보면, 이름 옆에 붉은 먹줄이 그어진 칸이 나옵니다. 그 옆에는 두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도망.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 표시가 된 지 삼십 년이 지나도 이름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없는 사람 몫의 세금이 계속 매겨집니다. 우리가 아는 추노꾼은 기록에 없습니다. 법전에도, 실록에도, 양반들의 일기에도 없습니다. 쫓은 건 집안 사람과 관청이었고, 칼이 아니라 서류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계산이 뒤집힙니다. 잡아 오는 데 드는 비용이, 그 사람의 몸값보다 커진 겁니다. 나라가 특별 기구까지 세워 총력을 기울였지만, 그 사업도 접습니다. 주인들은 방향을 바꿉니다. 쫓는 대신, 남은 사람이 달아나지 않게 조건을 고칩니다. 달아난 사람들이 남은 사람들의 처우를 끌어올린 셈입니다. 밤에 조용히 들어주세요. ― 참고 자료 ― · 조선 후기 호적대장 — 도망(逃亡) 표기와 신공(身貢) 부과의 실제 · 오희문 『쇄미록』·유희춘 『미암일기』 — 양반가가 남긴 추적과 은닉의 기록 · 『효종실록』·『인조실록』·『승정원일기』 — 노비추쇄도감의 설치와 중단 · 다물사리 사건(나주 소송) — 스스로 천민임을 주장해 이긴 재판 · 노비매매문기류 — 몸값과 추적 비용의 역전을 보여주는 자료 ⏤⏤⏤⏤⏤⏤⏤⏤⏤⏤⏤⏤⏤⏤⏤ 🌙 몇백 년 전에도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했더라고요. 그냥 옛날 사람 이야기예요. 듣다가 잠드셔도 괜찮습니다. 원래 그러라고 만든 채널이니까요. 🔔 구독과 좋아요는 다음 이야기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